4대강 살리기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는 '금강보'가 설치되면 홍수위가 30㎝ 이상 상승해 홍수조절 능력을 상실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소속 민주당 유선호 의원은 14일 한국철도공사에서 열린 대전지방국토관리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충남도 금강사업 재검토특별위원회가 분석한 자료를 보면 금강에 금강보를 설치할 경우 홍수위가 30㎝ 이상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보가 용수량을 늘릴 수는 있지만 홍수조절 능력은 없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유 의원은 또 "준설은 홍수피해 예방효과가 있지만 그 효과는 1m 정도의 준설을 할 때 나타난다"며 "정부는 이런 점을 유념해야 할 것이다"고 지적했다.

전홍표 기자 dream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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