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지역 운전자의 교통법규 준수율이 저조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특히 정지선이나 안전띠 착용 준수는 전국 최하에 그쳐 운전자의 안전의식 확보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경찰청이 최근 여론조사 기관에 의뢰해 실시한 전국 33개 도시 83개 교차로와 고속도로의 안전띠 및 정지선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한 결과, 충남지역 일반도로에서 운전석의 안전띠 착용 준수율은 75.6%로 제주(68.7%)에 이어 전국 최하 수준이다. 또 조수석 안전띠 착용률 역시 전국에서 가장 낮은 39.2%로 조사됐다.
대전은 운전석의 경우 91.5%로 전국 평균 86.8% 보다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으며, 조수석도 75.4%로 평균(64.8%) 보다 높았다.
충남의 경우 지난해 운전석과 조수석 안전띠 착용 준수율은 각각 87.1%, 75.5% 이었지만 올해는 75.6%와 39.2%로 가장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다.
반면 대전은 운전석의 경우 지난해 90.3%에서 91.3%로 증가했고, 조수석은 78.9%에서 75.4%로 다소 줄었다.
특히 모든 좌석에서 안전띠를 매야하는 고속도로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경부ㆍ중부ㆍ영동ㆍ서해안 등 고속도로 4개 노선 톨게이트 요금소의 안전띠 착용 준수율 조사결과 운전석은 86.4%가, 조수석은 75.4%가 안전띠를 맸다.
하지만 뒷좌석은 9.8%만 안전띠를 착용해 매우 저조한 실정이다. 이는 뒷좌석이 운전석이나 조수석에 비해 안전띠 착용 필요성 의식이 부족하고, 단속도 쉽지 않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역별 뒷좌석 안전띠 착용 준수율은 경부고속도로가 19.1%로 그나마 높았고, 영동 6.6%, 서해안 4.6%, 중부 2.8% 등의 순이었다.
정지선 준수율은 대전이 77%, 충남이 74.9%로 전국 평균(79.3%)보다 낮은 수준으로 전년대비 각각 3.7%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전북 군산이 95.9%로 가장 높은 준수율을 보인데 반해 충남 아산(51.7%)과 경기 일산((62.7%), 인천(63.1%), 제천(66.4%)은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오토바이 등 이륜차의 교통법규 준수율은 모든 부분에서 전년보다 낮아져 지속적인 단속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올 상반기 정지선을 지킨 이륜차는 69.9%로 전년 12월 조사와 비교해 0.2%p 하락했고, 교차로 신호 77.8%(-1.0%p), 보도주행 금지 87.7%(-0.3%p) 등도 모두 떨어졌다. 반면 안전모 착용만 지난해 84.2%에서 84.4%로 다소 증가했다. 이 가운데 충남의 안전모 착용은 73.1%로 전국에서 최하위 수준이었고, 대전은 보도주행 금지 준수율이 86%로 대구(73.9%), 전북(85%), 부산(85.3%) 다음으로 낮았다.
이에 대해 충남경찰청 관계자는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지속적인 단속 등으로 안전띠 준수율이 98% 수준까지 올라간 적이 있었지만 최근 단속이 줄어서인지 안전띠를 매지 않는 운전자가 늘고 있다"며 "안전띠 착용이나 정지선 준수는 나 자신뿐 아니라 다른 사람의 생명을 지키는 일인데도 단속할 때만 반짝 효과가 있는 것은 시민들의 안전의식이 결여됐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조재근 기자 jack333@cctoday.co.kr
경찰청이 최근 여론조사 기관에 의뢰해 실시한 전국 33개 도시 83개 교차로와 고속도로의 안전띠 및 정지선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한 결과, 충남지역 일반도로에서 운전석의 안전띠 착용 준수율은 75.6%로 제주(68.7%)에 이어 전국 최하 수준이다. 또 조수석 안전띠 착용률 역시 전국에서 가장 낮은 39.2%로 조사됐다.
대전은 운전석의 경우 91.5%로 전국 평균 86.8% 보다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으며, 조수석도 75.4%로 평균(64.8%) 보다 높았다.
충남의 경우 지난해 운전석과 조수석 안전띠 착용 준수율은 각각 87.1%, 75.5% 이었지만 올해는 75.6%와 39.2%로 가장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다.
반면 대전은 운전석의 경우 지난해 90.3%에서 91.3%로 증가했고, 조수석은 78.9%에서 75.4%로 다소 줄었다.
특히 모든 좌석에서 안전띠를 매야하는 고속도로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경부ㆍ중부ㆍ영동ㆍ서해안 등 고속도로 4개 노선 톨게이트 요금소의 안전띠 착용 준수율 조사결과 운전석은 86.4%가, 조수석은 75.4%가 안전띠를 맸다.
하지만 뒷좌석은 9.8%만 안전띠를 착용해 매우 저조한 실정이다. 이는 뒷좌석이 운전석이나 조수석에 비해 안전띠 착용 필요성 의식이 부족하고, 단속도 쉽지 않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역별 뒷좌석 안전띠 착용 준수율은 경부고속도로가 19.1%로 그나마 높았고, 영동 6.6%, 서해안 4.6%, 중부 2.8% 등의 순이었다.
정지선 준수율은 대전이 77%, 충남이 74.9%로 전국 평균(79.3%)보다 낮은 수준으로 전년대비 각각 3.7%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전북 군산이 95.9%로 가장 높은 준수율을 보인데 반해 충남 아산(51.7%)과 경기 일산((62.7%), 인천(63.1%), 제천(66.4%)은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오토바이 등 이륜차의 교통법규 준수율은 모든 부분에서 전년보다 낮아져 지속적인 단속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올 상반기 정지선을 지킨 이륜차는 69.9%로 전년 12월 조사와 비교해 0.2%p 하락했고, 교차로 신호 77.8%(-1.0%p), 보도주행 금지 87.7%(-0.3%p) 등도 모두 떨어졌다. 반면 안전모 착용만 지난해 84.2%에서 84.4%로 다소 증가했다. 이 가운데 충남의 안전모 착용은 73.1%로 전국에서 최하위 수준이었고, 대전은 보도주행 금지 준수율이 86%로 대구(73.9%), 전북(85%), 부산(85.3%) 다음으로 낮았다.
이에 대해 충남경찰청 관계자는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지속적인 단속 등으로 안전띠 준수율이 98% 수준까지 올라간 적이 있었지만 최근 단속이 줄어서인지 안전띠를 매지 않는 운전자가 늘고 있다"며 "안전띠 착용이나 정지선 준수는 나 자신뿐 아니라 다른 사람의 생명을 지키는 일인데도 단속할 때만 반짝 효과가 있는 것은 시민들의 안전의식이 결여됐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조재근 기자 jack333@cctoday.co.kr
지방청(총16곳) | 일반도로 안전띠착용 | 정지선 준수 |
대전경찰청 | 운전석 91.3%(8위) 조수석 75.4%(5위) |
77.0%(11위) |
충남경찰청 | 운전석 75.6%(15위) 조수석 39.2%(16위) |
74.9%(12위) |
지방청 | 정지선 | 안전모착용 | 교차로신호 | 보도주행금지 |
대전경찰청 | 68.9%(10위) | 83.3%(10위) | 85.1%(2위) | 86.0%(13위) |
충남경찰청 | 84.0%(6위) | 73.1%(16위) | 84.7%(3위) | 93.1%(3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