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지방정부로는 국내 처음으로 도정운영에 선진국형 주민참여방식인 ‘21세기 타운홀 미팅’ 도입을 결정해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21세기 타운홀 미팅은 미국에서 1990년대부터 공공정책 결정 과정에 시민참여를 실현하기 위해 도입한 제도로 500명에서 5000명 규모의 시민들이 참여하고 있는 가운데 확산추세에 있다.
충남도는 오는 20일 부여 롯데리조트 사비홀에서 ‘제1차 충남도민 정상회의’를 개최하고 주요 도정 정책 방향에 대한 도민들의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는 공모와 추천을 통해 선정된 충남도민 300여 명이 참석해 3차에 걸친 심도있는 토론과 투표를 거쳐 핵심전략 과제를 선정하게 된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첨단 무선응답 시스템이 도입돼 실시간 투표 집계와 쌍방향 의사소통이 이뤄진다.
이번 ‘충남도민 정상회의’는 그간 정부가 주민들을 정책평가과정과 같은 한정된 기능에 참여시켜 주민참여를 흉내만 내온 것에서 벗어나 획기적인 시도로 평가되고 있다.
실제 전략과제 선정에서부터 예산책정, 정책평가 등 정책수립 전 과정에 주민 참여를 확대했기 때문이다.
또 준비과정 역시 지역의 시민단체와 학계 등 많은 민간분야와의 적극적인 협력을 바탕으로 진행돼 기존의 관 주도 행정을 탈피하는 모습도 보여주고 있다.
도민 정상회의 준비팀 장수찬 교수는 “이번 회의는 정부시책이나 과제를 설명하고 단순히 주민의견을 청취하는 자리가 아니다”라면서 “주민이 일일 도지사가 돼 내년 정책과제에 대해 결정권을 갖는 힘 있는 참여의 공간이다”고 설명했다.
서희철 기자 seeker@cctoday.co.kr
21세기 타운홀 미팅은 미국에서 1990년대부터 공공정책 결정 과정에 시민참여를 실현하기 위해 도입한 제도로 500명에서 5000명 규모의 시민들이 참여하고 있는 가운데 확산추세에 있다.
충남도는 오는 20일 부여 롯데리조트 사비홀에서 ‘제1차 충남도민 정상회의’를 개최하고 주요 도정 정책 방향에 대한 도민들의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는 공모와 추천을 통해 선정된 충남도민 300여 명이 참석해 3차에 걸친 심도있는 토론과 투표를 거쳐 핵심전략 과제를 선정하게 된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첨단 무선응답 시스템이 도입돼 실시간 투표 집계와 쌍방향 의사소통이 이뤄진다.
이번 ‘충남도민 정상회의’는 그간 정부가 주민들을 정책평가과정과 같은 한정된 기능에 참여시켜 주민참여를 흉내만 내온 것에서 벗어나 획기적인 시도로 평가되고 있다.
실제 전략과제 선정에서부터 예산책정, 정책평가 등 정책수립 전 과정에 주민 참여를 확대했기 때문이다.
또 준비과정 역시 지역의 시민단체와 학계 등 많은 민간분야와의 적극적인 협력을 바탕으로 진행돼 기존의 관 주도 행정을 탈피하는 모습도 보여주고 있다.
도민 정상회의 준비팀 장수찬 교수는 “이번 회의는 정부시책이나 과제를 설명하고 단순히 주민의견을 청취하는 자리가 아니다”라면서 “주민이 일일 도지사가 돼 내년 정책과제에 대해 결정권을 갖는 힘 있는 참여의 공간이다”고 설명했다.
서희철 기자 seeker@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