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청투데이와 청주의료원이 공동으로 주최한 2010 충청웰빙자전거대행진이 지난 9일 청주 무심천 롤러스케이트장에서 열린 가운데 참가자들이 반환점인 장평교를 향해 달리고 있다. 이덕희 기자 withcrew@cctoday.co.kr  
 
청명한 하늘아래 9일 청주 무심천은 자전거로 하나가 됐다.

이날 청주 무심천인라인롤러스케이트장부터 장평교까지 5.5㎞의 무심천자전거도로는 2000여 명의 시민이 탄 자전거로 거대한 물결을 이뤘다.

청주청원의 상생통합을 위해 충청투데이와 청주의료원이 공동주최한 2010충청웰빙자전거대행진에 참가하기 위한 시민들은 오전 9시부터 행사장인 무심천인라인롤러스케이트장으로 속속 몰려들었다.

김주섭 충청투데이 사장과 김영호 청주의료원장을 비롯해 김종록 충북도정무부지사, 홍재형·노영민 국회의원, 윤경식 한나라당 충북도당위원장, 오장세 민주평통 충북협의회 부의장, 한대수 한나라당 청주상당당협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김주섭 사장은 개회사에서 “여기모인 참가자들 모두 어렸을 적 자전거를 타던 기억이 많을 것”이라며 “사회 발전에 따라 자동차가 늘어나며 자전거가 줄었지만 웰빙시대가 돌아오면서 다시 자전거의 중요성이 크게 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충청투데이와 청주의료원은 충북도민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지난 2007년부터 충청웰빙자전거대회를 개최하고 있다”며 “깨끗한 가을하늘 아래 온 가족이 자전거를 타며 정을 나누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 정무부지사는 축사를 통해 “맑고 화창한 가을날 참가자 모두가 보람되고 뜻 깊은 날이 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참가자들은 무심천 롤러스케이트장을 출발해 장평교 반환점을 돌아 출발지로 돌아오는 11㎞의 코스를 달리며 물과 공기 습지 등 생태하천으로 조성된 무심천의 정취를 만끽했다.

출발지에 도착한 참가자들에게는 음료수와 빵, 기념수건 등의 기념품이 주어졌고 추첨을 통해 자전거, 스포츠센터 이용권, 혼수이불, 건강시계, 와인 등 푸짐한 경품이 증정됐다.

심형식 기자 letsgoh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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