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림수산식품부 유정복(가운데) 장관이 6일 괴산군 문광면 광적3리 동막동 배추 재배지 현장을 방문, 임각수(왼쪽) 군수로부터 생산과정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괴산=김상득기자

 
 
농림수산식품부 유정복 장관이 6일 오전 11시 이상기후에 따른 작황 부진으로 가격이 폭등한 배추재배 현장을 방문, 배추 생산농가의 작황 등을 긴급 현장을 점검했다.

이날 농식품부 유 장관은 괴산군 문광면 동막동 김상준(50), 이복응(50) 배추 재배지 현장을 방문, 요즘 작황부진으로 배추 한 포기가 1만 원을 훌쩍넘긴 것에 대비, 괴산군이 괴산시골절임배추 20㎏ 1상자(8~10포기)당 2만 5000원 책정에 대한 큰 관심과 함께 어려움 속에서도 괴산시골절임배추 가격 결정에 고마움을 표했다.

특히 배추재배 현장을 찾은 유 장관은 임각수 군수로부터 괴산군 배추 작황과 최근 절임배추 가격결정 동기 등 괴산시골절임배추 생산과정에 대한 설명을 듣고 깊은 관심을 나타냈으며, 농업현장 농업인들의 어려움에 따른 애로사항을 경청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앞서 괴산군은 지난 1일 전국 배추의 작황 부진으로 가격이 폭등한 배추값에 상관없이 올해도 소비자의 입장을 고려한 인건비와 각종 물가 상승을 비례, 절임배추 생산가격을 20㎏ 1상자 당 2만 5000원(택배비 별도)으로 결정했다.

이 자리에서 유 장관은 "국민의 식탁에서 빠질 수 없는 배추김치의 주재료가 부족하지 않도록 현지 농업인들은 배추 생산에 만전을 기해 가을배추 보급에 차질이 없도록 힘써 달라"며 “정부는 배추가격 안정을 위해 긴급 수입하는 물량은 가을배추 생산 농업인들에게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유정복 장관은 괴산 절임배추의 소비자 선호 가격결정을 한 농가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함을 표했다"며 "군도 이번 절임배추 가격결정을 계기로 소비자 신뢰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장기적 안목의 농·특산물 가격과 유통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괴산군은 지난해 784농가 140여 개 작목반이 괴산절임배추 506㏊에 118만 상자를 생산했으나 올해는 이상기온 등으로 784농가 140여 개 작목반이 442㏊에 괴산절임배추를 재배, 88만 3000여 상자를 생산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가운데 군 홈페이지를 통한 판매량이 폭주하며 이미 판매가 매진됐다.

괴산=김상득 기자 kims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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