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역 전통시장의 가스시설 절반이 위험등급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민주당 노영민(청주 흥덕을) 의원이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충북지역 전통시장 전기·가스시설 점검 결과에 따르면 도내 62개 전통시장 중 절반에 가까운 30곳이 가스시설 최하위 등급(E)이었다. 특히 청주지역은 가경터미널시장과 성안길상점을 제외한 9곳이 E등급으로 조사됐다. 파이프 배관 또는 안전장치를 설치하지 않았거나 환기가 안 되는 곳에 가스용기를 둔 경우가 많았다고 노 의원실은 전했다. 하지만 전기시설은 개선 등급(D)을 받은 3곳을 제외하고는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조사는 앞서 중소기업청이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3개월간 소방방재청, 전기안전공사, 가스안전공사와 함께 전국 전통시장 1550곳을 대상으로 소방시설 관리상태와 화재위험시설 관리상태, 방화관리자 근무실태 등을 점검한 결과다.
노 의원은 "청주 육거리시장 등 가스사용 점포가 많은 시장부터 안전시설 개보수가 시급히 이뤄져야 하고 소방안전훈련도 정기적으로 시행할 필요가 있다"며 "또한 안전시설 현대화사업 지원과 동시에 20%에도 못 미치는 전통시장 화재보험 가입률을 높이는 지원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성진 기자 seongjin98@cctoday.co.kr
국회 민주당 노영민(청주 흥덕을) 의원이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충북지역 전통시장 전기·가스시설 점검 결과에 따르면 도내 62개 전통시장 중 절반에 가까운 30곳이 가스시설 최하위 등급(E)이었다. 특히 청주지역은 가경터미널시장과 성안길상점을 제외한 9곳이 E등급으로 조사됐다. 파이프 배관 또는 안전장치를 설치하지 않았거나 환기가 안 되는 곳에 가스용기를 둔 경우가 많았다고 노 의원실은 전했다. 하지만 전기시설은 개선 등급(D)을 받은 3곳을 제외하고는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조사는 앞서 중소기업청이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3개월간 소방방재청, 전기안전공사, 가스안전공사와 함께 전국 전통시장 1550곳을 대상으로 소방시설 관리상태와 화재위험시설 관리상태, 방화관리자 근무실태 등을 점검한 결과다.
노 의원은 "청주 육거리시장 등 가스사용 점포가 많은 시장부터 안전시설 개보수가 시급히 이뤄져야 하고 소방안전훈련도 정기적으로 시행할 필요가 있다"며 "또한 안전시설 현대화사업 지원과 동시에 20%에도 못 미치는 전통시장 화재보험 가입률을 높이는 지원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성진 기자 seongjin98@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