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배추 값 폭등으로 김치전쟁이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수입산 배추가 국산으로 둔갑하거나 중국산 저질 불량 김치가 수입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최근 김장철 배추 등 채소류 가격 안정 대책으로 중국산 배추와 무의 수입량을 늘리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채소 값이 예년 수준의 가격 안정을 되찾기는 역부족이어서 음성적인 배추와 김치 등의 수입과 이에 따른 부작용이 우려되고 있다.
실제 3일 대전지역 농산물 유통관계자에 따르면 최근의 채소 값 고공행진으로 이미 정부의 대책발표 이전부터 비공식적 경로를 통한 배추와 김치의 국내 반입이 확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수입산 배추가가 국내산으로 둔갑되거나 검역도 제대로 거치지 않는 김치가 시중에 유통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때문에 소비자들은 수입산 배추를 비싸게 사거나 질이 떨어지는 김치를 먹게 되는 등의 피해가 우려된다.
유통업계 관계자 A씨는 “한동안 배추 수입이 이뤄지지 않다가 최근 배추 값이 크게 오르면서 음성적인 수입 경로가 퍼지고 있는 것으로 알졌다”며 “농산물 수입의 관리 감독의 강화를 통해 시장 가격형성의 혼란과 중간에 불법으로 폭리를 취하는 업자들을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국내산 보다 저렴한 수입 김치에 대한 수요 증가로 식품위생에 대한 소비자들의 주의도 당부된다.
최근 3년 동안 폐기된 중국산 불량 배추김치량은 2008년 1106t(53건), 2009년 338t(19건), 2010년 8월 현재 166t(8건) 등으로 총 1610t(80건)에 달했다.
폐기 사유로는 기생충 알 검출 등 이물질에 의한 폐기가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사이클라메이트 등 허용 외 식품첨가물 사용 위반 등이 차지했다.
이와 관련해 한나라당 신상진의원은 “중국산 배추 수입에 비해 김치 수입은 감소하는 추세에 있었지만, 최근 배추 값 폭등으로 인해 값 싼 중국산 배추김치 수요가 일시적으로 급증할 가능성이 크다”며 “수입 급증에 따른 유통질서가 깨지지 않도록 정부는 검역 및 식품 안전 검사를 강화해야 한다”고 전했다.
전민희 기자 manajun@cctoday.co.kr
농림수산식품부는 최근 김장철 배추 등 채소류 가격 안정 대책으로 중국산 배추와 무의 수입량을 늘리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채소 값이 예년 수준의 가격 안정을 되찾기는 역부족이어서 음성적인 배추와 김치 등의 수입과 이에 따른 부작용이 우려되고 있다.
실제 3일 대전지역 농산물 유통관계자에 따르면 최근의 채소 값 고공행진으로 이미 정부의 대책발표 이전부터 비공식적 경로를 통한 배추와 김치의 국내 반입이 확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수입산 배추가가 국내산으로 둔갑되거나 검역도 제대로 거치지 않는 김치가 시중에 유통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때문에 소비자들은 수입산 배추를 비싸게 사거나 질이 떨어지는 김치를 먹게 되는 등의 피해가 우려된다.
유통업계 관계자 A씨는 “한동안 배추 수입이 이뤄지지 않다가 최근 배추 값이 크게 오르면서 음성적인 수입 경로가 퍼지고 있는 것으로 알졌다”며 “농산물 수입의 관리 감독의 강화를 통해 시장 가격형성의 혼란과 중간에 불법으로 폭리를 취하는 업자들을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국내산 보다 저렴한 수입 김치에 대한 수요 증가로 식품위생에 대한 소비자들의 주의도 당부된다.
최근 3년 동안 폐기된 중국산 불량 배추김치량은 2008년 1106t(53건), 2009년 338t(19건), 2010년 8월 현재 166t(8건) 등으로 총 1610t(80건)에 달했다.
폐기 사유로는 기생충 알 검출 등 이물질에 의한 폐기가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사이클라메이트 등 허용 외 식품첨가물 사용 위반 등이 차지했다.
이와 관련해 한나라당 신상진의원은 “중국산 배추 수입에 비해 김치 수입은 감소하는 추세에 있었지만, 최근 배추 값 폭등으로 인해 값 싼 중국산 배추김치 수요가 일시적으로 급증할 가능성이 크다”며 “수입 급증에 따른 유통질서가 깨지지 않도록 정부는 검역 및 식품 안전 검사를 강화해야 한다”고 전했다.
전민희 기자 manajun@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