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14번째 노인의 날을 맞아 도내 각 지역에서 노인들을 위한 다양한 행사가 마련된다.

기념일 전날인 1일 괴산군에서는 문화체육센터에서 1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노인위안공연을 개최한다.

진천군은 2일 오전 10시부터 종합사회복지관에서 축하공연과 그라운드 골프, 게이트볼대회, 솜씨 자랑, 전통공예 등을 선보인다.

청주시노인복지관은 3일 주성중 운동장에서 9회 청노(淸老) 추억의 가을 운동회를 개최한다.

해마다 2500여 명이 참석해 어린 시절 운동회를 재현하는 이 행사에서는 큰 공굴리기, 계주, 줄다리기, 박 터뜨리기 등 초교시절 즐겼던 운동회 종목을 다시 해봄으로써 노인들을 동심의 세계로 인도한다. 이 행사는 자식들은 물론 손자 손녀들까지 동참해 세대간 격차를 없애고 가족애를 다지는 기회가 되고 있다.

제천시는 4일 문화회관에서 실버노래자랑과 축하공연을 개최하며 충주시도 7일 노인복지관에서 축하공연을 연다.

영동군은 7일 난계국악당에서 노래자랑과 윷놀이, 투호 등 전통놀이대회를 개최하며 증평군은 8일 청소년수련관에서 노인위안잔치를 연다.

청원군노인복지관도 오는 14일 청원군공설운동장에서 2000여 명의 노인들이 참여하는 4회 효도청원어르신행복대축제를 개최한다.

이 축제에는 육군 37사단 군악대의 축하 연주와 현도정보고 학생들의 난타공연 등 축하공연에 이어 추억의 명랑운동회가 펼쳐지며 노인복지에 앞장서온 유공자들에 대한 표창도 이어진다.

이번 축제에서는 특히 노인들을 위한 행사인 점을 감안, 시력검사와 치과검진, 발맛사지, 건강체크, 이·미용서비스, 구두닦이 등의 부대행사도 무료로 실시된다.

충북도노인종합복지관에서도 오는 15일 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에서 3회 충북노인건강문화대축제를 연다.

건강을 테마로 열리는 이번 축제에서는 건강체조, 에어로빅, 댄스스포츠, 한국무용, 장수춤, 풍물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에 노인들이 20명 이상 씩 팀을 구성해 직접 참가해 기량을 겨룰 예정이다.

이 축제에서는 노인학대예방을 위한 캠페인과 한방차 시음회 등도 함께 열린다.

음성군과 단양군도 15일과 21일 각각 노래자랑과 경로잔치를 개최하는 등 도내 각 지역별로 경로효친사상을 일깨우는 행사가 다채롭게 진행된다.

김규철 기자 qc258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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