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건립사업이 내년 예산배정 및 증액과 함께 본궤도에 진입, 속도를 낼 전망이다.

세종시 정부청사 1단계 2구역 건립공사 최종사업자 선정이 10월에 결정될 전망이며 정부청사 2단계 공사발주도 10월 내로 계획돼 있는 등 시간부족 문제로 큰 우려를 낳았던 세종시 건립사업 추진이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

특히 내년도 세종시 건립사업 예산이 올해보다 증가하는 등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개청이래 가장 큰 폭의 예산배정으로 정부의 세종시 추진의지를 보여주고 있는 것도 주목할 대목이다.

30일 행복도시건설청에 따르면 사업별로는 정부청사 건립비를 올해보다 75.2%(1034억 원) 늘어난 2409억 원으로 배정돼 세종시 정부청사 3단계 설계비까지 예산이 배정돼 있다.

10월 추진되는 세종시 건립사업은 크게 2가지로 정부청사 1단계 2구역의 최종사업자 선정과 2단계 입찰 계획으로 압축된다.

최저가낙찰제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는 세종시 정부청사 1단계 2구역은 30일 2차 가격심사를 통해 1828억 6950만 5000원을 투찰한 GS건설이 1순위, 2순위 포스코건설, 3순위 쌍용건설이 각각 차지해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고 10월 초 최종사업자를 선정, 10월 내로 착공이 진행될 예정이다.

국토해양부와 환경부를 비롯해 농림수산식품부, 기획재정부, 공정거래위원회 등 4개 기관이 들어설 예정인 세종시 정부청사 1단계 2구역은 2000억 원을 넘는 공사금액이 내년도 예산에 배정돼 속도를 낼 전망이다.

또 교육과학기술부, 문화체육관광부가 들어서는 정부청사 2단계는 공기가 여유롭지 않아 행정소요절차를 줄일 수 있는 턴키방식(설계시공 일괄입찰)으로 진행되며 내년도 예산에 사업비가 반영돼 올해 말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정부청사 건립사업 외에도 부대기관도 내년도 예산배정과 증액이 되면서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세종시 정부청사 복합커뮤니티센터에 820억 원(전년비 5.4%), 광역복지센터 30억 원(87.5%), 국립도서관 311억 원(66.3%)등 예산이 증액됐으며 총리공관(공사비 161억 원), 대통령기록관(842억 원), 교육청사(351억 원)건립사업도 신규로 배정돼 서서히 세종시의 위용을 드러낼 예정이다.

전홍표 기자 dream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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