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이 귀가하던 여성을 성폭행하려던 범인을 검거하는데 큰 공을 세워 화제를 모으고 있다.

대전대는 30일 건축공학과 박진우(25) 씨가 귀가하던 여성을 성폭행하려던 범인을 검거하는데 기여해 대전서부경찰서로부터 ‘용감한 시민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박 씨는 지난 19일 새벽 1시경 서구 용문동에서 다급한 여성의 비명소리를 듣고 달려 나갔다. 현장에서 성폭행을 시도를 발견한 박 씨는 범인에게 달려가 옷의 뒷덜미를 잡고 격투를 벌였다.하지만 범인은 이를 뿌리치고 도주했고 이후 박 씨는 범인의 인상착의 등을 통해 경찰수사를 도와 범인을 검거하는데 공을 세웠다.

박 씨는 “여성을 구해야 한다는 생각에 주저없이 범인을 쫓아갔다”며 “여성을 상대로 한 성범죄가 우리 사회에서 사라져야 한다”고 말했다.

김일순 기자 ra11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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