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충북 남부3군 전·현직 지방자치단체장과 이용희 의원의 아들 등 4명에 대한 정치자금법위반 사건 수사가 내달 중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
<본보 7월28일자 3면 보도>청주지검 관계자는 29일 “일부 단체장이 정치자금 수수 혐의를 부인하면서 추가조사에 시간이 걸리고 있다”면서 “늦어도 다음달 중에는 수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검찰 등에 따르면 보은·옥천·영동 전 현직 단제장인 이들은 지난 2008년 4·9총선을 앞두고 이용희 의원 아들로부터 "장사 한두번 하는 것 아닌데, 아버지를 도와달라"는 부탁과 함께 1000만 원권 수표를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3명의 전·현직 단체장 중 2명은 혐의를 인정하는 반면 A 단체장은 돈을 받은 적이 없다며 강력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A 군수의 부인이 이 돈의 일부를 쓴 사실을 확인, A 군수 역시 정치자금이 전달된 것을 알고 있었을 것으로 검찰은 파악하고 있다.
이에 따라 검찰은 그간 A 군수를 비롯한 관련자를 수차례 불러 조사를 벌였으며, 내달 중 4명 모두 불구속 기소하는 쪽으로 수사를 마무리지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한용택 전 군수는 승진·채용 대가로 3명에게서 총 5000만 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돼 1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고 현재 항소심 계류 중이며, 이향래 전 군수도 채용 대가나 업자 편의도모 등을 구실로 총 5700만 원을 받은 혐의가 드러나 재판을 받고 있다.
하성진 기자 seongjin98@cctoday.co.kr
<본보 7월28일자 3면 보도>청주지검 관계자는 29일 “일부 단체장이 정치자금 수수 혐의를 부인하면서 추가조사에 시간이 걸리고 있다”면서 “늦어도 다음달 중에는 수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검찰 등에 따르면 보은·옥천·영동 전 현직 단제장인 이들은 지난 2008년 4·9총선을 앞두고 이용희 의원 아들로부터 "장사 한두번 하는 것 아닌데, 아버지를 도와달라"는 부탁과 함께 1000만 원권 수표를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3명의 전·현직 단체장 중 2명은 혐의를 인정하는 반면 A 단체장은 돈을 받은 적이 없다며 강력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A 군수의 부인이 이 돈의 일부를 쓴 사실을 확인, A 군수 역시 정치자금이 전달된 것을 알고 있었을 것으로 검찰은 파악하고 있다.
이에 따라 검찰은 그간 A 군수를 비롯한 관련자를 수차례 불러 조사를 벌였으며, 내달 중 4명 모두 불구속 기소하는 쪽으로 수사를 마무리지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한용택 전 군수는 승진·채용 대가로 3명에게서 총 5000만 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돼 1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고 현재 항소심 계류 중이며, 이향래 전 군수도 채용 대가나 업자 편의도모 등을 구실로 총 5700만 원을 받은 혐의가 드러나 재판을 받고 있다.
하성진 기자 seongjin98@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