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오송 간 신교통수단(BRT) 건설, 자전거 인프라 구축 등 대전지역 현안사업이 국비를 받아 내년부터 신규로 추진된다. 하지만 고화질(HD) 드라마타운 조성사업과 도안신도시 생태호수공원 조성사업은 내년도 국비확보에 실패했다.

대전시는 내년도 1조 3270억 원의 국비를 확보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올해보다 773억 원(6.2%) 늘어난 규모다.

특히 대전시 직접편성 사업은 올해보다 752억 원(11.1%) 증액된 7505억 원으로, 정부예산 증가율(5.7%)을 2배 상회했다.

내년 국비 주요 반영내역은 △대전∼오송 신교통수단 건설 30억 원 △총인(고도)처리시설 설치 199억 원 △청소년수련시설 기능보강 54억 원 △계백로 우회·벌곡길·유등천도로 건설 69억 원 △지방하천 재해예방사업 54억 원 △전통시장 활성화 72억 원 △권역별 재활병원 건립 52억 원 등이다.

또 △죽동지구 진입도로 건설 40억 원 △중촌·세천 도시숲 조성사업 51억 원 △충청권 선도산업 인재육성 50억 원 △대덕연구개발특구 육성 436억 원 △4대강(금강) 살리기사업 829억 원 △충청체신청 중부권 물류센터 건립 220억 원 △경부고속철도변 정비사업 500억 원 등도 포함됐다.

다만, 엑스포과학공원 내 고화질(HD) 드라마타운 조성사업은 예비타당성 조사지연으로 국비신청 기간을 넘겨 국비가 미반영됐고, 도안 생태호수공원 조성사업의 경우 4대강 사업 예산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하천기본계획 수립 등 사전절차를 진행중으로, 절차 이행후 국비 확보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시는 이와 함께 내달 1일 대전·충남 국회의원과의 간담회에서 화암네거리 입체화 건설, 대덕연구성과물 홍보전시관 건립 등 미반영사업에 대한 증액발의 및 적극적 반영을 요청키로 했다. 박진환 기자 pow1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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