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중심연합 심대평 대표와 자유선진당 권선택 원내대표는 2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회동을 갖고 세종시설치법과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등 지역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동은 심 대표가 한나라당과 민주당 원내대표를 잇달아 방문, 세종시설치법에 대한 이번 정기국회 내 통과 협조를 당부한 맥락에서 이뤄진 것으로 심 대표가 권 원내대표를 예방한 모양새를 갖췄다.
이날 회동에서 심 대표는 “그동안 권 원내대표와 시간이 맞지 않아 예방이 늦어졌다”며 “우리는 생각도 같고, (충청권이) 하나로 가는 것에 생각이 틀리지 않다”고 덕담을 건넸다.
심 대표는 “세종시 문제가 이번 정기국회 이슈인데 권 원내대표를 비롯한 충청권 국회의원들이 뜻을 모아 정부가 신뢰를 저버리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세종시법이 통과되지 않으면 내년 11월 행정도시 첫 마을 입주도 어렵게 되고, 주민들이 이 문제에 대해 의구심을 갖고 또 다시 걱정을 하게 해서는 안 된다”고 협조를 요청했다.
심 대표는 또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는 충북 오송 등과 연계해 세종시 발전 축에 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권 원내대표는 “세종시 문제는 저와 심 대표, 선진당이 모두 같은 생각”이라며 “세종시설치법이 완결돼야 세종시 건설이 완성되는 만큼 이번 정기국회에서 선진당은 세종시법을 최우선 통과 법안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권 원내대표는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와 관련 “세종시 수정안이 무산됐다고 안 된다는 것은 아니다. 과학벨트는 이명박 대통령의 충청권 공약인 만큼 반드시 지키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회동과 관련, 일각에선 심 대표와 선진당이 통합무드로 가기 위한 사전포석이 아니냐는 해석도 나왔다. 그러나 권 원내대표는 “세종시법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논의되는 시점인 만큼 이에 대한 협력방안과 충청권 발전, 예산 확보 등이 논의됐다”며 정치적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서울=방종훈 기자 bangjh@cctoday.co.kr
이날 회동은 심 대표가 한나라당과 민주당 원내대표를 잇달아 방문, 세종시설치법에 대한 이번 정기국회 내 통과 협조를 당부한 맥락에서 이뤄진 것으로 심 대표가 권 원내대표를 예방한 모양새를 갖췄다.
이날 회동에서 심 대표는 “그동안 권 원내대표와 시간이 맞지 않아 예방이 늦어졌다”며 “우리는 생각도 같고, (충청권이) 하나로 가는 것에 생각이 틀리지 않다”고 덕담을 건넸다.
심 대표는 “세종시 문제가 이번 정기국회 이슈인데 권 원내대표를 비롯한 충청권 국회의원들이 뜻을 모아 정부가 신뢰를 저버리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세종시법이 통과되지 않으면 내년 11월 행정도시 첫 마을 입주도 어렵게 되고, 주민들이 이 문제에 대해 의구심을 갖고 또 다시 걱정을 하게 해서는 안 된다”고 협조를 요청했다.
심 대표는 또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는 충북 오송 등과 연계해 세종시 발전 축에 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권 원내대표는 “세종시 문제는 저와 심 대표, 선진당이 모두 같은 생각”이라며 “세종시설치법이 완결돼야 세종시 건설이 완성되는 만큼 이번 정기국회에서 선진당은 세종시법을 최우선 통과 법안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권 원내대표는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와 관련 “세종시 수정안이 무산됐다고 안 된다는 것은 아니다. 과학벨트는 이명박 대통령의 충청권 공약인 만큼 반드시 지키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회동과 관련, 일각에선 심 대표와 선진당이 통합무드로 가기 위한 사전포석이 아니냐는 해석도 나왔다. 그러나 권 원내대표는 “세종시법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논의되는 시점인 만큼 이에 대한 협력방안과 충청권 발전, 예산 확보 등이 논의됐다”며 정치적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서울=방종훈 기자 bangjh@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