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부터 주요 대형마트에서 일회용 비닐 쇼핑백 판매가 사라진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 129개점과 홈플러스 118개점, 롯데마트 86개점을 비롯한 전국 5개 대형마트 350여 개 점포에서 내달 1일부터 비닐 쇼핑백 판매가 중단된다.

이는 지난 25일 환경부와 5개 대형마트가 맺은 ‘일회용 비닐봉투 없는 점포’ 협약에 따른 것으로 연간 1억 5000만장 이상이었던 대형마트의 비닐 쇼핑백 사용량이 줄어 연간 6390t의 이산화탄소 배출량과 75억 원의 사회적 비용도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따라 대형마트들은 비닐 쇼핑백 판매 중단에 따른 소비자 불편을 줄이기 위해 장바구니 증정, 쇼핑백용 쓰레기봉투 판매 등에 나설 예정이다.

이마트는 오는 내달 1일과 2일 장바구니 11만 4000개를 소비자들에게 무료로 증정하고 내달부터 보증금 3000원에 장바구니를 대여해 주는 서비스를 기존 72개점에서 전점으로 확대한다.

홈플러스도 내달부터 종이 쇼핑백을 100원에 판매하고 3000원에 장바구니 대여서비스를 실시하며 기존의 비닐 쇼핑백 환불은 오는 12월 31일까지 제공한다.

전민희 기자 manaju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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