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 염홍철 대전시장이 시 국장급 공무원들과 함께 엑스포과학공원 재창조 사업을 앞두고 현장방문을 했다. 한의현 엑스포과학공원 사장이 염홍철 대전시장에게 엑스포과학공원 전시관 현황을 설명하고 있다. 김호열 기자 kimhy@cctoday.co.kr  
 
염홍철 대전시장은 26일 "엑스포과학공원을 첨단문화산업의 메카로 제2의 한류열풍의 진원지이자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재창조사업을 구체화하겠다"고 밝혔다.

염 시장은 이날 오전 이택구 시 경제과학국장, 김인홍 시 일자리특보 등 시 관계자들과 함께 2시간여 동안 엑스포과학공원을 방문, 시설전반에 대한 운영현황과 시설물 노후도 등을 현장점검한 뒤 오찬 간담회를 통해 향후 활용계획을 지시했다.

그는 "엑스포과학공원은 지난 93년 개관당시 최첨단 영상콘텐츠와 디자인을 겸비한 영구건축물로서 활용 가능한 건물을 리모델링하면 얼마든지 매력적인 공간으로 재탄생시킬 수 있다”며 “엑스포와 대전컨벤션센터 등을 운영하게 될 도시마케팅공사(가칭)가 설립되면 엑스포 재창조사업이 더욱 구체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엑스포과학공원 내 각종 시설활용계획과 관련해서는 "교통안전체험센터, 자기부상열차구간 연장 개통, 첨단과학관 조성 등 민선3기에 이어 민선4기때 추진됐던 사업들이 구체화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설명했다.

민선5기 출범후 재개된 사업들을 보면 △저탄소녹색성장 체험전시관의 철거 및 신규 전시체험관 건립 △제2 자연사박물관 △KAIST 로봇전시체험관 △KISTI 디지털 도서관 및 슈퍼컴퓨터 센터 조성사업 등이 검토되고 있다.

염 시장은 "이 같은 제안사업들의 타당성을 면밀히 검토해 HD드라마타운과 영상특수효과 타운, 대전CT센터 등과 함께 무역전시관의 전시기능 확충, 대전컨벤션센터 인근의 특급호텔 유치건립 등을 연계시켜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전시는 도시마케팅공사 설립 연구용역을 추진하는 한편 올 연말까지 엑스포 재창조 기본계획을 수립, 내년 2월부터 마스터플랜을 위한 연구용역에 착수할 예정이며, 과학공원 부지의 용도를 상향조정하는 내용의 도시계획사업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박진환 기자 pow1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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