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원도심 사립고교의 도안신도시 이전 여부는 해당 학교의 이전 부지 매입 확보 가능성 여부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대전교육청은 오는 2013년 개교를 목표로 도안지구 내 가칭 '서남2고' 부지로 중구지역에 위치한 사립고를 이전, 재배치하기 위해 이전 희망학교를 공개 모집한 결과 8개 대상 학교 중 남대전고와 청란여고가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지난 24일 밝혔다.

대전교육청은 외부인사를 포함한 이전대상학교 선정심사위원회를 구성해 2개 학교에 대한 이전 신청의 적격성 및 학교발전 가능성 등을 심사한다.

최종 선정결과는 1, 2차 심사를 거쳐 오는 11월 중 발표된다.

대전교육청 관계자는 "이전 희망학교는 해당 부지를 학교법인 부담으로 매입을 해야 한다"며 "부지매입 확보 가능성 여부가 이전 대상학교 선정의 가장 중요한 기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일순 기자 ra115@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