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례1. 다음달 결혼을 앞둔 직장인 이 모(31) 씨는 충북 청주에다 전세를 구하기 위해 지난 7월부터 마땅한 곳을 알아보고 있지만 현재까지 집을 구하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이 씨는 매일같이 직장일을 마치곤 백방으로 중개업소를 찾아다녔지만 올 초부터 전세공급은 올 스톱된 상태라 중개업소마다 대기 순번에 이름을 올려놓을 뿐 마냥 기다리는 수밖에 다른 방법이 없다.
그러나 막상 결혼이 코앞으로 다가오자 이 씨는 명절 내내 전세 구하는 생각에 마음이 편치 않아 결국 전세 구하는 것을 포기하고 매매 쪽으로 방향을 바꿀 생각이다.
#사례2. 2년 전 청주 흥덕구 분평동에 56.19㎡(공급면적) 아파트 전셋집을 4300만 원에 구했던 정 모(32) 씨는 이달 초 집주인으로부터 “다음달 계약이 끝나니 전세가격을 600만 원 올려주던지 아니면 집을 빼달라”고 통보를 받았다.
하지만 중개업소들마다 “명절 이후에는 전세난이 더욱 요동칠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어 어떤 결정을 내려야할 지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추석명절 이후 전세난이 더욱 심각해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서민들의 이마에 주름살이 깊어지고 있다.
특히 추석 이후 결혼이나 이사로 인해 세입자들이 대거 전셋집 구하기에 나서면서 전세시장은 연일 상승장을 기록하고 있다.
전세를 구할 길은 막막한 반면 수요자들은 늘면서 전세가격이 하늘 높은줄 모르고 치솟고 있는 것.
청주지역 아파트 전세가격은 최고 매매가격의 85~90% 선까지 치고 오를 정도로 전세가와 매매가가 비슷한 수준까지 차올랐다.
실제 흥덕구 가경주공2단지(66㎡)의 경우 올 초 7000만~7500만 원 하던 전세가격이 9월말 현재 8000만~8500만 원으로 500만~1000만 원 올랐다. 이 아파트의 매매가격이 9500만~1억 원 정도 하고 있기 때문에 전세가격에다 1000만~1500만 원만 추가하면 내집 마련을 할 수 있지만 청주지역 미분양 아파트 산적 등을 이유로 세입자들이 구입을 꺼리고 있다.
청주의 대형평형 아파트들도 분양가보다 저렴하게 매물로 나오고 있는 데다 비교적 안정세 국면으로 돌아서고 있어서 명절 이후 심각한 전세난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전세보단 매매를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신현숙 명인공인 대표는 “소형평형 아파트는 전세가격이 분기별로 꾸준히 오르고 있는 추세”라며 “수요자들이 전세만 고집하지 말고 매매도 가능성을 두는 것이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는 방법 중의 하나”라고 말했다.
박한진 기자 adhj79@cctoday.co.kr
이 씨는 매일같이 직장일을 마치곤 백방으로 중개업소를 찾아다녔지만 올 초부터 전세공급은 올 스톱된 상태라 중개업소마다 대기 순번에 이름을 올려놓을 뿐 마냥 기다리는 수밖에 다른 방법이 없다.
그러나 막상 결혼이 코앞으로 다가오자 이 씨는 명절 내내 전세 구하는 생각에 마음이 편치 않아 결국 전세 구하는 것을 포기하고 매매 쪽으로 방향을 바꿀 생각이다.
#사례2. 2년 전 청주 흥덕구 분평동에 56.19㎡(공급면적) 아파트 전셋집을 4300만 원에 구했던 정 모(32) 씨는 이달 초 집주인으로부터 “다음달 계약이 끝나니 전세가격을 600만 원 올려주던지 아니면 집을 빼달라”고 통보를 받았다.
하지만 중개업소들마다 “명절 이후에는 전세난이 더욱 요동칠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어 어떤 결정을 내려야할 지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추석명절 이후 전세난이 더욱 심각해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서민들의 이마에 주름살이 깊어지고 있다.
특히 추석 이후 결혼이나 이사로 인해 세입자들이 대거 전셋집 구하기에 나서면서 전세시장은 연일 상승장을 기록하고 있다.
전세를 구할 길은 막막한 반면 수요자들은 늘면서 전세가격이 하늘 높은줄 모르고 치솟고 있는 것.
청주지역 아파트 전세가격은 최고 매매가격의 85~90% 선까지 치고 오를 정도로 전세가와 매매가가 비슷한 수준까지 차올랐다.
실제 흥덕구 가경주공2단지(66㎡)의 경우 올 초 7000만~7500만 원 하던 전세가격이 9월말 현재 8000만~8500만 원으로 500만~1000만 원 올랐다. 이 아파트의 매매가격이 9500만~1억 원 정도 하고 있기 때문에 전세가격에다 1000만~1500만 원만 추가하면 내집 마련을 할 수 있지만 청주지역 미분양 아파트 산적 등을 이유로 세입자들이 구입을 꺼리고 있다.
청주의 대형평형 아파트들도 분양가보다 저렴하게 매물로 나오고 있는 데다 비교적 안정세 국면으로 돌아서고 있어서 명절 이후 심각한 전세난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전세보단 매매를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신현숙 명인공인 대표는 “소형평형 아파트는 전세가격이 분기별로 꾸준히 오르고 있는 추세”라며 “수요자들이 전세만 고집하지 말고 매매도 가능성을 두는 것이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는 방법 중의 하나”라고 말했다.
박한진 기자 adhj79@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