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동안 대전과 충남지역에서 크고 작은 사건사고가 잇따랐다.

지난 22일 오후 8시19분경 충남 예산군 신암면 두곡리의 한 아파트 6층에서 A(44) 씨가 떨어져 숨졌다.

A 씨 가족들은 경찰에서 "A 씨가 몸이 좋지 않은 어머니를 모시지 못하는 것을 한탄하며 술을 많이 마셨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 씨가 처지를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같은 날 오후 12시21분경 대전시 대덕구 와동 갑천 고속화도로에서 귀경길 교통상황 영상취재를 돕던 YTN 대전지국 사원 B(47) 씨가 차에 치어 14m 아래 경부고속도로에 떨어져 숨졌다.

이 사고는 B 씨가 추석 당일 도로상황 취재를 도우며 차량 안전 유도를 하던 중 빗길에 미끄러진 C(29) 씨의 스펙트라 승용차가 B 씨를 들이받으면서 발생했다.

지난 21일 오후 8시50분경 충남 서산시 잠흥동 서산웨딩홀 앞 횡단보도에서 D(74) 씨가 E(39) 씨가 운전하는 지게차에 치어 숨지기도 했다.

앞서 지난 20일 오후 4시42분경 충남 당진군 송악면 광명리 버스정류장 앞에서 F(40) 씨가 몰던 시내버스가 미끄러지면서 넘어졌다.

이 사고로 운전자 F 씨와 버스에 타고 있던 G(63·여) 씨 등 승객 10명이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경찰은 비 때문에 도로 위로 흘러내린 토사에 버스가 미끄러져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조재근 기자 jack33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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