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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일 '2010세계대백제전'이 열리고 있는 부여군 규암면 합정리 백제문화단지에는 추석 차례를 마친 귀성객과 관람객들이 한꺼번에 몰려 북적이고 있다. 부여=우희철 기자 photo291@cctoday.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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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개막한 ‘2010세계대백제전’에 추석 연휴 기간 동안(20일~23일)에만 무려 37만 명이 행사장을 방문, 화려하고 웅장했던 백제의 역사에 흠뻑 젖었다. ▶관련기사 3·18면 23일 대백제전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3일 동안 대백제전 행사장을 방문한 관람객은 유료관람객 6만 731명, 무료관람객 17만 5690명 등 23만 6421명으로 집계됐다.
또 연휴 마지막 날인 23일 하루에만 13만 명을 넘는 관람객의 방문하는 등 명절연휴인 20~23일 4일간 총 37만여 명에 이르는 관람객이 다녀간 것으로 추산됐다.
개막일부터 현재까지의 대백제전 관람객은 총 53만 2000여 명으로 잠정 집계됐으며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공주와 부여 등 행사장 일대에는 추석 연휴를 맞아 고향을 찾은 가족단위의 귀성객 발길이 이어졌으며, 22일 오후에는 부여 백제문화단지 내 주차장이 만차를 이루는 등 행사장 곳곳이 관람객의 열기로 뜨거웠다.
특히 23일 연휴 마지막 날에는 가을을 알리는 청명한 날씨에 힘입어 부여 역사재현단지 등에는 나들이 인파가 모여 들며 개장 이후 최고의 성황을 이뤘다.
또 부천에 위치한 한 회사의 외국인 근로자 100명이 공주 예술마당 행사장을 관람하는 등 행사장을 찾은 외국인 관람객 수도 19일부터 23일까지 2만 3000여 명을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공주에서는 명절을 맞아 ‘민속놀이’ 이벤트로 윷놀이를 비롯해 널뛰기, 투호 등 체험 민속놀이가 열려 외국인과 어린이에게 큰 호응을 받았으며 거리극 ‘백제 퍼포먼스’는 비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공연을 펼쳐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공주 고마나루 수상공연장에서 펼쳐지는 ‘사마이야기’는 1400여의 관람석이 18일 개장 첫날부터 매진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조직위는 23일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을 맞아 해외예술단 공연과 창작 마당극 미마지 등을 비롯해 공주 예술마당에서 전통연희극 공연과 오후 8시 30분 부여 구드래에서 칠갑산 장승 뮤지컬을 선뵈는 등 다채로운 이벤트를 펼치며 세계대백제전의 순항을 이어 나갔다.
박재현 기자 gaemi@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