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맞아 반짝 호황을 누렸던 대전지역 백화점들이 여세를 몰아 ‘포스트 추석 마케팅’에 나섰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상품권의 경우 지난해보다 15~30% 가량 신장률을 기록한 가운데 백화점들은 추석 선물로 판매된 상품권이 실질적인 매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유명브랜드 세일 및 사은품 증정 등 각종 이벤트를 실시한다.

상품권은 판매 시에 부채로 남아있어 실제 매출 증가를 위해서는 빠른 회수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추석 직후에 브랜드 세일이 이어짐에 따라 다량의 상품권이 회수 될 것으로 백화점들은 기대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대전점은 추석연휴 직후 ‘유명브랜드 세일’을 진행하고 브랜드별 10~30% 할인을 실시한다.

백화점 1층과 지하 1층의 준보석, 주방용품 등은 30%, 핸드백과 여성복, 남성 정장 등은 20% 세일에 들어간다. 또 24일부터 오는 30일까지 롯데상품권, SK상품권, 제화상품권으로 10만 원 이상 구매 시 사은품을 증정한다.

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점은 한가위 대목에 이어 24일부터 30일까지 가을 상품 구매 고객을 겨냥한 행사를 진행한다.

유명 브랜드 세일로 핸드백 및 제화 브랜드와 여성의류, 남성의류에서 10~20%, 일부 준보석 브랜드와 영캐주얼 브랜드에서는 30% 할인을 실시한다.

또 24일부터 오는 26일까지 나이스클랍, 카운테스마라셔츠, 닥스타이, 바찌셔츠 등 일부브랜드에서는 15만 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사은품을 증정하고 24일부터 30일까지 7일간 제화 및 SK상품권으로 10만 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아로마 바디용품 2종세트를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백화점세이는 금강, 랜드로바, 영에이지에서 제화상품권으로 10만 원 이상 구매 시 세이상품권 5000원을 제공한다.

또 24일부터 오는 30일까지 러브캣, 루이까또즈, 지오다노, 아놀드파마 등 10%, 후라밍고, 크레송, 닥스, 앙드레김골프 등 20%, 조이너스, 행남자기, 샤로프 등에서 30%의 세일을 진행한다.

백화점 관계자는 “이번 유명브랜드 세일을 통해 추석 대목의 호조세를 이어가고 상품권 회수도 순조롭게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민희 기자 manaju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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