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 주요 대학들이 수시모집 원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취업에 유리한 학과들이 수십 대 일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초강세를 나타냈다.

보건의료계열을 비롯해 사범계, 군사학과 등 최근 취업시장에서 각광을 받고 있는 전공분야에 지원자가 대거 몰려 쏠림현상이 두드러졌다.

지난 17일까지 2011학년도 수시모집 1차 신입생 원서접수를 마감한 대전·충남 주요 대학들의 경쟁률을 분석하면 취업시장에서 절대 강자인 보건의료계열이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건양대는 의학과(입학사정관 전형)가 38.6대 1, 간호학과 47.5대 1, 물리치료학과 29.75대 1 등으로 최고 경쟁률을 나타냈다.

을지대도 의예과가 10명을 모집하는 일반전형에 193명이 지원해 19.3대 1, 20명을 선발하는 입학사정관 전형에도 311명이 지원, 15.55대 1을 기록했다.

단국대 천안캠퍼스도 의학우수자 전형에서 의예과는 5명 모집에 99명이 지원해 19.8대 1, 치의예과가 20.86대 1 등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우송대도 간호학과가 27.6대 1, 중부대는 물리치료학과가 40.2대 1로 각각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사범계열도 강세를 보였다.

목원대는 평균 경쟁률이 5.67대 1인 가운데 유아교육과가 21.57대 1로 전체 전형에서 경쟁률이 가장 높았다.

배재대도 유아교육과가 16대 1로 평균 경쟁률(4.8대 1)과 비교해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한밭대는 경제학과(학교생활우수자전형)가 2명 모집에 30명이 지원해 15대 1로 경쟁률이 가장 높았다.

단국대 천안 캠퍼스는 생활음악과(보컬)가 4명 모집에 1265명이 지원해 316.25대 1로 최고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교육계 관계자는 "취업시장의 한파를 감안, 이학계열과 순수학문보다는 졸업 후 취업이 잘되는 보건의료와 사범계열, IT 등 학과들의 경쟁률이 치열했다”며 “취업경쟁률이 곧 입학경쟁률인 셈"이라고 말했다. 김일순 기자 ra115@cctoday.co.kr

대전/충남2011 수시1차 최고경쟁률
대  학 학과 경쟁률
충남대 심리학과 18.69대 1
한밭대 경제학과 15대 1
건양대 간호학과 47.5대 1
대전대 군사학과(여) 30.4대 1
목원대 유아교육과 22.57대 1
배재대 유아교육과 16대 1
우송대 간호학과 27.6대 1
을지대 의예과 19.3대 1
중부대 물리치료학과 40.2대 1 
한남대 아동복지학과 20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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