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이글스 이영우가 지난18일 한밭야구장에서 열린 은퇴식에서 윤종화 단장에게 액자를 선물받고 있다. 한화이글스 제공  
 
‘독수리군단’의 베테랑타자 이영우(37)가 15년간(13시즌) 정들었던 그라운드를 떠났다.

이영우는 지난 18일 대전한밭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홈경기에 앞서 가족과 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은퇴식을 가졌다.

이영우는 프로야구 한화에서 13시즌을 뛰면서 통산 타율 0.293과 1275개의 안타, 135홈런, 533타점, 112도루 등을 기록했다.

이영우는 이날 김관수 한화이글스 사장과 윤종화 단장으로부터 공로패와 행운의 열쇠, 은퇴 기념 대형 액자 사진 등을 받았고 한대화 감독 등 선수들과 일일이 악수했다.

이영우는 경기 직전 아들 재현(11)군의 시구에 시타자로 나서 고별 무대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선린상고와 건국대를 졸업한 이영우는 1999년 타율 0.334와 13홈런, 49타점, 16도루를 기록하며 한화의 한국시리즈 우승에 기여했다.

이영우는 “은퇴식을 준비해 준 구단에 감사를 드린다. 팬들에게 고별인사를 할 때 울컥했다”며 “프로 데뷔 첫 경기 상대가 롯데였고 1999년 우승할 때도 롯데와 경기였다. 오늘 은퇴식도 롯데”라고 롯데와 특별한 인연을 강조했다.

이호창 기자 hcle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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