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0세계대백제전 메인 공연 중 하나인 '사마이야기' 리허설이 15일 공주 고마나루 수상공연장에서 열려 배우들이 연기를 하고 있다. 공주=김호열 기자 kimhy@cctoday.co.kr  
 
모든 준비는 끝났다. 이제 개막을 알리는 팡파르만 남았다.

아시아 최대 역사문화 대향연인 ‘2010 세계대백제전’이 17일 오후 부여 사비궁 특설무대에서 공식 개막식을 갖고, 이튿날인 18일 오전 9시부터 일반개장에 들어간다.

공식 개막식에는 해외 초청인사를 포함해 국내외 귀빈들과 정재계 인사, 관계, 지역주민 등 1만 5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하고도 장중한 분위기 속에 대백제의 부활을 알리게 된다.

주 행사장인 부여 사비궁과 공주 고마나루 예술마당은 행사개최를 위한 사실상의 준비를 마치고 최종 운영 리허설과 프로그램 점검에 돌입한 상태. 세계대백제전조직위원회는 이미 10여 일 전부터 가로정비 및 꽃탑 설치 등 손님맞이를 위한 만반의 채비를 마쳤으며, 개최지인 부여군과 공주시 전역이 이미 축제 분위기를 물씬 풍기며 잔뜩 들떠 있는 상황이다.

조직위가 준비하고 있는 프로그램은 개·폐막식을 포함해 모두 22개. 최근 며칠간 핵심 프로그램이라고 할 수공연 현장 리허설이 진행되는 가운데 부여과 공주에서 펼쳐지는 나머지 70개 병행 프로그램들도 사실상 모든 준비를 마친 상태다. 조직위가 가장 심혈을 기울이는 부문은 바로 회장 운영 부문. 1일 평균 8만여 명, 주말과 휴일의 경우 10만 명 이상의 관람객들이 몰릴 것에 대비해서다.

조직위는 경찰, 도로공사 등 유관기관의 협조아래 광역교통체제를 확보하는 한편 교통통제센터를 가동해 광역·근접 교통 흐름을 원활히 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교통흐름은 행사장 인근의 주차장 운용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고 보고, 예비주차장을 포함해 모두 1만 6000여 면의 주차장 운용에 역점을 두기로 했다.

조직위는 이와 함께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이 숙식에 불편이 없도록 하기 위해 행사장에 구내식당을 갖추는 한편, 지난 2일 개관한 롯데 부여리조트(322실), 14일 문을 연 공주 한옥마을(300명 수용) 등 편안한 잠자리 제공에도 만전을 기한다는 복안이다.

이성우 조직위 사무총장은 “긴 시간동안 준비해온 대백제전이 마침내 개막을 눈앞에 두고 있다고 하니 감회가 새롭다”면서 “행사를 마치는 순간까지 관람객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관람하고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나인문 기자 nanew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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