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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SBS는 MC몽이 진행 중인 '하하몽쇼'의 방송을 이번 주 일요일(19일)부터 중지하기로 결정했다.
SBS는 "MC몽의 병역기피 의혹과 관련해 현재 당국의 수사가 진행 중이고 아직 법원의 결론이 나지 않은 상태로 방송을 해 시청자들의 항의가 잇따르고 있어 방송을 계속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는 결론에 도달했다"며 "이미 녹화된 2회 방송분이 남아있지만 '하하몽쇼'는 오는 19일부터 다른 프로그램으로 대체될 예정이며 방송 재개 여부는 최종적인 법적 판단이 나온 이후 종합적으로 고려해 추후 논의할 계획"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같은 날 KBS 역시 MC몽의 '해피선데이-1박 2일' 출연에 대해 잠정유보 결정을 내렸다.
'1박 2일' 제작진 측은 "다음 촬영 일인 9월 17일 녹화 분부터 MC몽의 출연을 잠정 유보하기로 결정했다"며 "MC몽의 병역기피 관련 의혹은 현재 수사 중인 사안으로써 아직 유, 무죄에 관한 사법기관의 정확한 판단이 내려지지 않은 상황이나 공영방송으로서 병역의무에 관한 시청자들의 정서와 깊은 우려를 고려해 당분간 MC몽의 출연은 불가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제작진 측은 "당분간 '1박 2일'은 5인 체제로 진행되며 다만 기 녹화된 9월 19일 방송분은 MC몽의 출연분량을 최대한 자제해 방송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정진영 기자 crazyturtle@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