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제역사재현단지 중궁전.부여군청 제공  
 

충남도의 가장 역동적인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부여군 규암면 합정리 위치한 백제역사재현단지 조성사업은 고대 3국 문화의 한 축으로 찬란했던 백제역사·문화의 재현으로 민족적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관광자원 개발 및 휴양공간 확충 등을 통한 지역균형 개발을 목적으로 1994년 대통령령으로 현 사업이 확정된 이후 2010년 개장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

백제역사재현단지의 규모는 329만 4000㎡로 역사재현촌에는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재현할 왕궁촌, 개국촌, 전통민속촌, 군사통신촌, 장제묘지촌의 5개 기능촌과 백제역사문화관, 주차장, 하수처리장, 휴게소 등 공공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연구교육촌에는 문화재 보존, 전통문화의 계승 발전을 위해 한국전통문화학교가 이미 개교해 운영되고 있다.

5개 기능촌 및 역사문화관, 한국전통문화학교과 민자유치로 테마파크, 백제테마아울렛, 숙박시설, 체육시설 등을 조성하는 데는 6384억 원(국비 1621억 원, 지방비 1663억 원, 민자 3100억 원)의 총사업비가 투입된다. 사업기간은 지난 1994년 시작해 오는 2010년(17년간) 완공을 목표로 한다.

재현촌 건설공사는 백제시대의 생활상을 재현해 백제의 참모습 재조명하는 공사로 왕궁, 전통민속촌 등 5개 기능촌 및 공공건축시설, 백제문을 건설하는데 부지조성 및 건축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국제적 수준의 아름답고 매력 있는 경관조성사업은 조경과 야간조명시설 등 매력 있는 볼거리 확충에 포커스를 두고 있다. 야간조명시설은 5개 기능촌 등에 200억 원(조경 150억 원, 조명 50억 원)을 투입하해 민자사업 및 2010년 대백제전과 개막식과 연계하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비 왕궁을 재현한 왕궁촌은 95%의 공정을 보이며 그 웅장한 자태를 드러냈고, 전통민속촌 중 백제금동대향로와 창왕명석조사리감이 발굴된 능산리 사지를 재현해 놓은 능사는 공정이 93%의 진척을 보이고 있어 백제역사재현단지의 상징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계층별 가옥과 전통 연지를 왕궁촌 주변으로 조성하고 전통민속촌 북측으로 정전, 고상 가옥, 움집 등 백제가 개국할 당시의 생활상을 재현하며, 장제묘지촌은 백제역사재현단지에서 발굴된 백제 석실묘를 전시할 예정이다.

기능촌 외곽에 조성하는 성문과 성곽은 완료단계에 있으며, 왕궁촌 정전 북측에는 계단식 후원과 누각을 조성하여 관람객이 휴식을 취할 수 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5개 기능촌 내·외부에 전시연출 시설, 경관조경, 야간조명 시설과 백제역사재현단지 진입부 양쪽에 백제의 성곽을 형상화한 백제문이 건설 중이다.

또한, 단지 내에 건립된 백제역사문화관은 지난 2006년 3월 16일 개관 후 지금까지 69만 6000명의 관람객이 찾았는데, 특히 올해는 지난 10월 9일 4436명이 관람하는 등 주말에는 2000~4000여 명이 관람하고 있다. 연말까지 27만 5000명 돌파가 예상되고 있어 명실상부하게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백제역사문화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백제역사문화관이 관람객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사회교육프로그램 운영과 기존 박물관의 출토유물 전시 위주의 전시기법을 탈피 백제시대의 중요한 유적이나 역사적 사실을 관람객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첨단영상 전시기법을 활용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부여=양근용 기자 yong2004@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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