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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안생태호수공원 위치도. 대전시청 제공 |
염홍철 대전시장은 9일 정종환 국토해양부장관,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소속 권선택 의원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도안 생태호수공원 조성사업은 정부의 4대강 사업과 연계해 도안 신도시와 갑천 사이의 농경지를 잇는 생태적 완충역할을 하는 저류지(생태습지)로 조성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전액 국비로 지원해줄 것"을 요청했다.
정 장관은 이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약속해 향후 사업추진에 청신호가 켜졌다.
대전 서구 도안동과 유성구 원신흥동 일원에 전체 50만㎡ 규모로 조성되는 '도안 생태호수공원 조성사업'은 이에 따라 상습 침수지역인 원신흥동 농경지 19만㎡를 매입, 생태습지로 조성, △갑천 홍수피해 방지 △도안 신시가지 발생 오염원 정화기능 확충 △새로운 도심 속 관광자원 개발 등 일석3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게 됐다.
시에서 요청한 갑천 저류지(생태습지) 조성사업은 도안 호수공원 조성지 내 핵심시설로, 19만㎡에 980억 원(공사비 176억 원·보상비 804억 원)의 국비확보를 통해 내년부터 오는 2014년까지 저류시설, 생태습지, 자연학습시설 및 기타 시민을 위한 휴식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한편 양승찬 대전시 공보관은 "이날 염 시장은 대전지하철 2호선 건설과 관련 '경제성에 중점을 둔 기획재정부의 현행 예비타당성 조사(B/C)는 교통복지, 환경문제, 도시균형개발차원에서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어 개선책 마련이 절실하다'고 지적했고, 정 장관에게 KDI의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사업성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고 밝혔다.
박진환 기자 pow17@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