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호 유역 충북의 자치단체들이 대청호 유람선 운항을 위해 힘을 모은다.

청원·보은·옥천군 기초자치단체장들은 오는 13일 보은군청에서 대청호 유람서 운항을 위한 협력 약정서를 체결할 예정이다.

이들 단체장들은 대청호 유람선 운항재개를 위해 상호 협력하고 대청호 규제완화와 공동발전을 위해 협의하는 등 공조체제를 구축한다.

구체적으로 이달 중 이들 단체장들은 환경부을 방문해 대청호 유람선 운항재개를 위한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3개 지역 군의회도 건의문을 채택하는 등 동참하게 된다.

또, 3개 군은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정보공유, 공동대응을 위한 대책 수립, 공동용역사업 등을 추진하게 된다.

이밖에, 유람선 운항의 타당성과 논리개발을 위한 공동용역을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오는 11월까지 공동용역을 발주하는 등 각 군이 다각도로 대청호 유람선 운항을 위해 공동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앞서 3개 군은 지난달 말 충북도와 함께 환경부와 국회를 잇따라 방문해 대청호 유람선 운항 규제 완화를 건의했었다.

충북도는 건의문을 통해 “청남대의 관리권이 충북도로 이관돼 관광지로 이용되고 있어 유람선 운항을 허가해야 한다”고 밝혔다.

3개 시·군도 “1979년~1983년까지 대청호에 유·도선이 운항됐으나 청남대 보안과 수질을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유람선 운항을 금지시켜 지역 공동화와 경제 침체가 가속화됐다”며 “청남대가 충북도로 관리권이 이관되고, 주5일 근무제에 따른 건전한 여가선용을 위한 내륙지역 대체 관광상품개발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엄경철 기자 eomkc@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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