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청신도시에 국가행정기관이 이전될 것으로 보여 토지분양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충남개발공사(사장 김광배)는 조달청에 정부비축토지로 신청한 충남도청(내포)신도시 행정타운 내 부지 약 2만 5000㎡가 기획재정부 심의결과 매입후보지로 선정돼 조달청과 용지매매 계약체결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충남도청(내포) 신도시는 충남개발공사와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약 2조 6000억 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사업으로 2020년까지 홍성·예산의 경계지역에 인구 10만 명이 거주하는 도시가 들어설 계획으로 진행되는 대규모 사업이다.

충남개발공사는 그동안 충남도청, 충남지방경찰청, 충남도교육청 이전이 확정된 상태에서 추가로 국가(중앙)행정기관들이 이전되도록 계속적인 노력을 기울인 결과 이번 기획재정부의 매입후보지로 선정됐다며 자족기능 유인과 도시의 조기 정착화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번 매입후보지로 선정돼 추가 이전이 확정된 기관은 국가(중앙)행정기관의 충남선거관리위원회, 충청지방통계청,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등이다.

충남개발공사 관계자는 “지난 8월 실시한 업무시설용지 1차 공급에 KBS, 한국가스안전공사, 농협중앙회, 보훈회관 등이 용지매입을 신청했고, 오는 13일 2차 입찰공고를 앞두고 있다”며 “행정타운으로 추가적인 기관들이 들어오는 만큼 분양효과는 클 것으로 예측된다”고 밝혔다.

홍성=이권영 기자 gyl@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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