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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일 금산인삼종합유통센터에서 한국인삼 세계화를 위한 금산인삼세계화 심포지엄이 개최됐다. 박동철 군수가 개회사를 하고 있다. 금산군청 제공 | ||
9일 금산인삼종합유통센터에서 열린 제30회 금산인삼축제 금산인삼세계화심포지엄에서 중앙대 김홍진 교수는 ‘인삼이 신종플루 바이러스 감염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주제의 특강을 통해 인삼의 항 인플루엔자 효과에 대해 역설했다.
김 교수는 “65세 이상의 노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실험 결과, 인삼을 복용한 그룹은 그렇지 않은 그룹에 비해 호흡계통 질환에 감염되는 횟수가 줄고 감염되더라도 기간이 짧게 나타났다”며 “꾸준한 인삼의 섭취는 면역력 증강 등의 이유로 감염이 줄어 든 것으로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교수는 “인삼은 약용식물 중 독성이 없는 것으로 유명해 실험 완료 후에도 부작용이 발생하지 않았다”며 인삼 엑기스의 섭취는 부작용 없이 계절 독감을 예방하는 효과를 보여 주었다”고 말했다.
또 김 교수는 “고려인삼이 인삼 중에서도 으뜸으로 평가되고 있는 반면, 인플루엔자에 대한 과학적 효과 조사는 매우 부족한 실정”이라며 “명확한 실험을 통해 과학적 테이터를 확보해야 한다”고 고려인삼에 대한 연구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 농식품부 김정욱 채소특작과장은 ‘인삼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방향’이란 주제발표에서 한국인삼산업 발전을 위해 철저한 안전성 관리로 소비자 신뢰를 제고하고 브랜드 가치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중앙대 이정희 교수는 푸드시스템을 통해 인삼산업발전을 도모하는 방안을, 한국식품연구원 한규재 연구원은 인삼제품에 대한 코덱스(codex) 규격 활성화를 통한 한국인삼 세계화 방안을 제시했다.
세명대 고성권 교수는 ‘고려인삼의 승렬 작용의 정체성과 향후 대책’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인삼이 중추신경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임상·약리실험을 통해 명확한 재검토를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금산=나운규 기자 sendme@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