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신고를 두려워 한 나머지 함께 인터넷 사기를 하던 또래를 16시간 감금한 채 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은 10대 4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은 또래인 A(18) 군의 얼굴 등 온몸을 때린 것도 모자라 입을 벌리게 한 뒤 담뱃재를 털었고 일회용 라이터를 이용해 다리털을 지졌다.
또한 스프레이에 불을 붙여 머리를 태우는가 하면 여성 앞에서 옷을 벗겨 수치심을 주고 파리끈끈이를 이용해 몸에 털을 뽑기도 했다.
#지난달 10일에는 속칭 ‘삥’을 뜯기위해 “쳐다봤다”는 이유로 또래 여고생을 감금하고 폭행한 10대 여중생 3명이 경찰에 붙잡히기도 했다.
이들은 또래 여고생인 B(18·여) 양에게 일부러 시비를 걸어 자신들이 생활하던 집으로 데리고 가 감금한 뒤 무자비한 폭행과 가혹행위를 가했다.
폭행을 견디다 못한 B 양이 실신하면 대야에 물을 받아와 깨워 또다시 주먹과 발로 구타를 가했고 머리에 물엿을 뿌린 뒤 머리카락이 굳어 우스꽝스럽게 변하면 휴대전화를 이용해 사진을 찍으며 즐거워 하기도 했다.
청소년들이 저지르는 범죄가 갈 수록 잔혹하고 흉포화 되면서 살인, 강도, 방화 등 강력 범죄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투명사회를 위한 정보공개센터가 경찰청으로부터 제공받아 공개한 ‘미성년자 범죄자 발생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6년부터 지난 6월까지 충북도내에서는 1만 3973건의 청소년 범죄가 발생했다.
지난 2006년 2853건이던 도내 청소년 범죄는 2007년 3261건으로 무려 400여 건이 증가했고 지난해는 3245건을 기록하는 등 2007년 이후 연간 3000건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하루에 10명 정도의 청소년들이 각종 범죄를 저질러 경찰서에 잡혀오고 있는 셈이다.
특히 살인, 강도, 강간, 방화 등 강력범죄는 더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06년 2066건이던 도내 청소년 강력범죄는 2007년 2268건으로 200여 건 늘었고 지난해는 2243건을 기록했다.
강도의 경우 지난 2007년 27건이던 것이 2008년 50건으로 늘었고 강간도 지난 2006년 9건에서 지난해 12건을 기록하는 등 매년 10건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청소년 범죄는 인터넷이나 텔레비전 드라마 등의 영향으로 범죄 수법 자체가 성인범죄를 뺨칠 만큼 대담해지고 있다”며 “범죄 자체에 대한 죄책감 또한 예전보다 희석되는 성향이 뚜렷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고형석 기자 kohs@cctoday.co.kr
이들은 또래인 A(18) 군의 얼굴 등 온몸을 때린 것도 모자라 입을 벌리게 한 뒤 담뱃재를 털었고 일회용 라이터를 이용해 다리털을 지졌다.
또한 스프레이에 불을 붙여 머리를 태우는가 하면 여성 앞에서 옷을 벗겨 수치심을 주고 파리끈끈이를 이용해 몸에 털을 뽑기도 했다.
#지난달 10일에는 속칭 ‘삥’을 뜯기위해 “쳐다봤다”는 이유로 또래 여고생을 감금하고 폭행한 10대 여중생 3명이 경찰에 붙잡히기도 했다.
이들은 또래 여고생인 B(18·여) 양에게 일부러 시비를 걸어 자신들이 생활하던 집으로 데리고 가 감금한 뒤 무자비한 폭행과 가혹행위를 가했다.
폭행을 견디다 못한 B 양이 실신하면 대야에 물을 받아와 깨워 또다시 주먹과 발로 구타를 가했고 머리에 물엿을 뿌린 뒤 머리카락이 굳어 우스꽝스럽게 변하면 휴대전화를 이용해 사진을 찍으며 즐거워 하기도 했다.
청소년들이 저지르는 범죄가 갈 수록 잔혹하고 흉포화 되면서 살인, 강도, 방화 등 강력 범죄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투명사회를 위한 정보공개센터가 경찰청으로부터 제공받아 공개한 ‘미성년자 범죄자 발생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6년부터 지난 6월까지 충북도내에서는 1만 3973건의 청소년 범죄가 발생했다.
지난 2006년 2853건이던 도내 청소년 범죄는 2007년 3261건으로 무려 400여 건이 증가했고 지난해는 3245건을 기록하는 등 2007년 이후 연간 3000건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하루에 10명 정도의 청소년들이 각종 범죄를 저질러 경찰서에 잡혀오고 있는 셈이다.
특히 살인, 강도, 강간, 방화 등 강력범죄는 더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06년 2066건이던 도내 청소년 강력범죄는 2007년 2268건으로 200여 건 늘었고 지난해는 2243건을 기록했다.
강도의 경우 지난 2007년 27건이던 것이 2008년 50건으로 늘었고 강간도 지난 2006년 9건에서 지난해 12건을 기록하는 등 매년 10건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청소년 범죄는 인터넷이나 텔레비전 드라마 등의 영향으로 범죄 수법 자체가 성인범죄를 뺨칠 만큼 대담해지고 있다”며 “범죄 자체에 대한 죄책감 또한 예전보다 희석되는 성향이 뚜렷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고형석 기자 kohs@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