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 대학들이 학생들의 취업지원을 위한 프로그램 참여에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역 대학 재학생(졸업예정자 포함)들에게 1∼3개월의 지역 중소기업 인턴 기회를 제공, 정규직으로 취업 전환을 할 수 있도록 올해 처음 '굿 잡(Good-Job) 청년인턴십'을 도입, 참여 희망 대학을 모집한 결과, 우송대학교 1곳만이 참여하는데 그쳤다. 이 사업은 민·관·학 협력시스템을 통해 청년 취업을 활성화하고, 중소기업의 구인난을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지역 기업 중에는 ㈜삼진정밀 등 모두 28개 중소기업들이 참여했다.
시가 고학력 청년 실업과 중소기업 구인난 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며 시작한 사업에 정작 지역 대학들이 별 관심을 보이지 않으면서 민·관·학 협력 사업이란 취지가 무색해졌다는 평이다.
고용의 미스매치 현상을 완화하고, 학생들의 취업 지원이라는 좋은 취지에도 참석이 저조한 것에 대해 관련 전문가들은 "이 사업에 참여할 경우 학생 1인당 30만~100만 원의 현장지도비를 지원해야 한다는 점에서 비용지출에 부담을 느낀 대학들이 주저한 것"이라며 "학생 모집에는 수백~수천만 원의 광고비를 지출하는 대학들이 학생들의 취업지원에는 인색하다"고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지역의 16~17개 대학들을 대상으로 사업 참여 의사를 타진했지만 우송대만이 참여 신청을 희망했다"면서 "인턴 기간 중 각 대학들이 수천만 원에서 수억 원 이상의 사업비를 지출해야 하는 부분이 걸림돌로 작용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굿 잡(Good-Job) 청년인턴십'은 해당 대학 총장의 추천을 받아 인턴에 참여하게 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기업에서 인턴 현장 교육을 시킨 뒤 심사를 거쳐 정규직으로 채용하는 사업이다. 시는 인턴사원들을 정규직으로 전환해 준 기업에게 3개월 이내 범위에서 1인당 임금 50만 원씩을 지원해 준다.
박진환 기자 pow17@cctoday.co.kr
8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역 대학 재학생(졸업예정자 포함)들에게 1∼3개월의 지역 중소기업 인턴 기회를 제공, 정규직으로 취업 전환을 할 수 있도록 올해 처음 '굿 잡(Good-Job) 청년인턴십'을 도입, 참여 희망 대학을 모집한 결과, 우송대학교 1곳만이 참여하는데 그쳤다. 이 사업은 민·관·학 협력시스템을 통해 청년 취업을 활성화하고, 중소기업의 구인난을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지역 기업 중에는 ㈜삼진정밀 등 모두 28개 중소기업들이 참여했다.
시가 고학력 청년 실업과 중소기업 구인난 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며 시작한 사업에 정작 지역 대학들이 별 관심을 보이지 않으면서 민·관·학 협력 사업이란 취지가 무색해졌다는 평이다.
고용의 미스매치 현상을 완화하고, 학생들의 취업 지원이라는 좋은 취지에도 참석이 저조한 것에 대해 관련 전문가들은 "이 사업에 참여할 경우 학생 1인당 30만~100만 원의 현장지도비를 지원해야 한다는 점에서 비용지출에 부담을 느낀 대학들이 주저한 것"이라며 "학생 모집에는 수백~수천만 원의 광고비를 지출하는 대학들이 학생들의 취업지원에는 인색하다"고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지역의 16~17개 대학들을 대상으로 사업 참여 의사를 타진했지만 우송대만이 참여 신청을 희망했다"면서 "인턴 기간 중 각 대학들이 수천만 원에서 수억 원 이상의 사업비를 지출해야 하는 부분이 걸림돌로 작용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굿 잡(Good-Job) 청년인턴십'은 해당 대학 총장의 추천을 받아 인턴에 참여하게 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기업에서 인턴 현장 교육을 시킨 뒤 심사를 거쳐 정규직으로 채용하는 사업이다. 시는 인턴사원들을 정규직으로 전환해 준 기업에게 3개월 이내 범위에서 1인당 임금 50만 원씩을 지원해 준다.
박진환 기자 pow17@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