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유성구가 지난달 ‘2012년 대한민국 온천대축제’ 차순위 우선 후보지역으로 선정됐지만 유성온천 이용업주들의 무관심으로 축제유치에 난항이 예상된다.
행사 주체기관인 행정안전부가 유치지역 선정 기준을 한국온천협회 회원으로, 민·관의 유기적 활동 체계를 중요 사안으로 보고 있으나 유성온천 이용업소 가운데 회원업소는 불과 10% 수준에 머물고 있기 때문이다.
유성구는 그러나 여전히 44개 구 온천공동급수 이용업소 및 18개 온천 개인공 보유업소와 협조체계를 구축하지 못하고 있어 내년 온천축제유치 실패에 이어 1년 뒤 있을 유치결정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8일 행정안전부·유성구에 따르면 지난 5월부터 유성온천, 경상남도 창녕군 부곡온천, 충청남도 예산 덕산온천 등이 내년 대한민국 온천대축제 유치를 놓고 경합을 벌인 결과, 개최지는 평가점수 81.83점을 받은 부곡온천, 차순위 우선후보지로 유성온천(81.17점)이 확정됐다.
이에 따라 구는 2012년 온천대축제 유치를 가시화하고 전반적인 온천 활성화대책을 마련, 개별사업을 추진하는 등 축제준비에 열을 올리고 있다. 또 지난달 유성관광 진흥협의회 내 한국온천협회 대전시지부를 신설·등록하고, 온천이용업소 회원가입을 유도하고 있다.
그러나 온천이용업주의 회원가입유도의 경우 경기침체와 대형찜질방·스파, 리조트 난립에 이은 경영 악화로 녹녹치만은 않다.
유성관광진흥협의회 한 측근은 “현재 구에서 회원가입을 독려하고 있지만 온천 이용업주들은 경기가 침체된 상황에서 온천협회 가입비 30만 원과 월회비 납부에 부담을 가져 회원가입을 회피하고 있다”고 말했다. 게다가 올해 처음으로 선정한 차순위 우선후보지는 치열한 유치경쟁에 이은 후유증을 잠식시키기위한 구실로, 신뢰성이 떨어진다는 문제가 제기되고 있어 차순위 후보지에 대한 기대감도 수그러들고 있는 상황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부곡온천과 근소한 점수차로 내년 온천축제 유치에 실패한 유성온천이 2012년 온천대축제 우선 후보지이기는 하지만 내년에 재검토를 통해서 결정할 것”이라며 “부곡온천은 16개 온천 이용업소 중 15개 업소가 온천협회에 가입했다. 유성온천에게 되도록 우선권을 주겠지만 온천협회 가입과 유기적인 활동이 미흡하면 다시 생각해봐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구 관계자는 “공동급수 이용업소까지 온천협회에 가입해야 하는 것이 이해가 안되지만 연말까지 1대1일로 온천이용업주를 만나 회원가입을 마무리 할 것”이라며 “회비가 납부되지 않았지만 현재 53개 이용업소를 회원명부에 올려놔 설득 작업만을 남겨놓은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2012년 온천대축제 유치 계획을 철저히 마련해 놓고 있어 유치선정에는 문제가 없다”고 덧붙였다.
온천대축제는 국민건강을 증진을 목표로 지역축제등과 연계해 온천관광산업 발전을 모색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07년부터 매년 개최되는 축제이며, 국비 8억 원이 지원된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행사 주체기관인 행정안전부가 유치지역 선정 기준을 한국온천협회 회원으로, 민·관의 유기적 활동 체계를 중요 사안으로 보고 있으나 유성온천 이용업소 가운데 회원업소는 불과 10% 수준에 머물고 있기 때문이다.
유성구는 그러나 여전히 44개 구 온천공동급수 이용업소 및 18개 온천 개인공 보유업소와 협조체계를 구축하지 못하고 있어 내년 온천축제유치 실패에 이어 1년 뒤 있을 유치결정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8일 행정안전부·유성구에 따르면 지난 5월부터 유성온천, 경상남도 창녕군 부곡온천, 충청남도 예산 덕산온천 등이 내년 대한민국 온천대축제 유치를 놓고 경합을 벌인 결과, 개최지는 평가점수 81.83점을 받은 부곡온천, 차순위 우선후보지로 유성온천(81.17점)이 확정됐다.
이에 따라 구는 2012년 온천대축제 유치를 가시화하고 전반적인 온천 활성화대책을 마련, 개별사업을 추진하는 등 축제준비에 열을 올리고 있다. 또 지난달 유성관광 진흥협의회 내 한국온천협회 대전시지부를 신설·등록하고, 온천이용업소 회원가입을 유도하고 있다.
그러나 온천이용업주의 회원가입유도의 경우 경기침체와 대형찜질방·스파, 리조트 난립에 이은 경영 악화로 녹녹치만은 않다.
유성관광진흥협의회 한 측근은 “현재 구에서 회원가입을 독려하고 있지만 온천 이용업주들은 경기가 침체된 상황에서 온천협회 가입비 30만 원과 월회비 납부에 부담을 가져 회원가입을 회피하고 있다”고 말했다. 게다가 올해 처음으로 선정한 차순위 우선후보지는 치열한 유치경쟁에 이은 후유증을 잠식시키기위한 구실로, 신뢰성이 떨어진다는 문제가 제기되고 있어 차순위 후보지에 대한 기대감도 수그러들고 있는 상황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부곡온천과 근소한 점수차로 내년 온천축제 유치에 실패한 유성온천이 2012년 온천대축제 우선 후보지이기는 하지만 내년에 재검토를 통해서 결정할 것”이라며 “부곡온천은 16개 온천 이용업소 중 15개 업소가 온천협회에 가입했다. 유성온천에게 되도록 우선권을 주겠지만 온천협회 가입과 유기적인 활동이 미흡하면 다시 생각해봐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구 관계자는 “공동급수 이용업소까지 온천협회에 가입해야 하는 것이 이해가 안되지만 연말까지 1대1일로 온천이용업주를 만나 회원가입을 마무리 할 것”이라며 “회비가 납부되지 않았지만 현재 53개 이용업소를 회원명부에 올려놔 설득 작업만을 남겨놓은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2012년 온천대축제 유치 계획을 철저히 마련해 놓고 있어 유치선정에는 문제가 없다”고 덧붙였다.
온천대축제는 국민건강을 증진을 목표로 지역축제등과 연계해 온천관광산업 발전을 모색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07년부터 매년 개최되는 축제이며, 국비 8억 원이 지원된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