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부터 원서접수가 시작되는 2011학년도 대입 수시모집에서 전국 126개 대학이 입학사정관 전형을 통해 3만 4400여명을 선발한다.
이는 전체 수시모집 인원의 14.6%로 지난해 2만 1392명과 비교해 대폭 늘어난 수치다.
교과성적 외에 특기나 교내외 활동, 논리력, 창의력 등 비교과영역이 중시되는 입학사정관 전형 관문을 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지난해 프리즘(PRISM)인재 전형 등 충남대 입학사정관 전형 합격생들이 전하는 합격 노하우를 알아 본다.
◆첫 관문인 서류전형은 자신의 장점·특성 돋보이는 차별화 전략이 유효
경북 상주에서 고등학교를 다닌 이동경 씨(농업경제학과 1학년)씨는 지역 특산물인 고랭지 포도를 적극 활용해 성공한 케이스다. 이 씨는 고랭지 포도 산지인 상주지역 농가를 찾아 철저하게 자료를 모아 밤을 새워 가며 포도산업 발전을 위한 내용을 담아 서류를 준비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장래 한국농촌경제연구원 근무를 꿈꾸던 이 씨는 학교 성적은 충분하지 못했지만 포도 산지라는 지역적인 특성을 이용하는 열성을 인정받아 결국 합격관문을 넘게 됐다. 이건희 씨(화학과 1학년)는 서류전형에서 어떻게 화학분야를 좋아하게 됐고 향후 화학전공을 통해 무엇을 할 것인지 여부를 솔직하게 담았다.
학교성적은 높지 않았지만 화학에 대한 호기심과 과학 동아리 활동과 수상경력 등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면접은 솔직하고 당당하게, 정답은 중요하지 않다.
우나영 씨(심리학과 1학년)는 "입학사정관 전형은 말 그대로 ‘내공의 전쟁’으로 벼락치기식으로는 승리할 수 없다"며 "특별한 스펙보다는 많은 경험과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우 씨는 면접에서 충남대의 첫인상을 묻는 질문에 "저는 숲과 함께 하는 학교를 좋아하는데 사회과학대에 오는 길에 숲이 있는 것을 보고 '저에게 입학하라고 숲을 만들어 놓았구나'라는 생각을 했다"고 솔직하게 답변해 긍정적인 평가를 얻었다.
전문계고 출신인 홍성민(농업경제학과 1학년) 씨는 면접과정에서 칠판에 적힌 수학문제를 풀라는 요구에 수학문제가 어려워 손을 대지 못했다.
하지만 홍 씨는 "입학사정관 제도는 학생의 잠재력과 학업의지를 보고 판단하는 것 아니냐"고 반문하면서 "입학 후 수학능력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최선의 노력을 다해 스스로 자기개발을 하겠다. 제가 그렇게 적합하지 않다면 선택하지 않아도 된다"고 자신있는 모습을 선보여 위기를 극복했다.
충남대 김용환 입학관리본부장은 "올해 입학사정관 전형에서는 기본적인 학업수학능력을 중심으로 열정과 책임의식, 전공부합도 등을 심사하고 면접에서는 진정성과 역량을 평가하는데 중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김일순 기자 ra115@cctoday.co.kr
이는 전체 수시모집 인원의 14.6%로 지난해 2만 1392명과 비교해 대폭 늘어난 수치다.
교과성적 외에 특기나 교내외 활동, 논리력, 창의력 등 비교과영역이 중시되는 입학사정관 전형 관문을 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지난해 프리즘(PRISM)인재 전형 등 충남대 입학사정관 전형 합격생들이 전하는 합격 노하우를 알아 본다.
◆첫 관문인 서류전형은 자신의 장점·특성 돋보이는 차별화 전략이 유효
경북 상주에서 고등학교를 다닌 이동경 씨(농업경제학과 1학년)씨는 지역 특산물인 고랭지 포도를 적극 활용해 성공한 케이스다. 이 씨는 고랭지 포도 산지인 상주지역 농가를 찾아 철저하게 자료를 모아 밤을 새워 가며 포도산업 발전을 위한 내용을 담아 서류를 준비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장래 한국농촌경제연구원 근무를 꿈꾸던 이 씨는 학교 성적은 충분하지 못했지만 포도 산지라는 지역적인 특성을 이용하는 열성을 인정받아 결국 합격관문을 넘게 됐다. 이건희 씨(화학과 1학년)는 서류전형에서 어떻게 화학분야를 좋아하게 됐고 향후 화학전공을 통해 무엇을 할 것인지 여부를 솔직하게 담았다.
학교성적은 높지 않았지만 화학에 대한 호기심과 과학 동아리 활동과 수상경력 등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면접은 솔직하고 당당하게, 정답은 중요하지 않다.
우나영 씨(심리학과 1학년)는 "입학사정관 전형은 말 그대로 ‘내공의 전쟁’으로 벼락치기식으로는 승리할 수 없다"며 "특별한 스펙보다는 많은 경험과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우 씨는 면접에서 충남대의 첫인상을 묻는 질문에 "저는 숲과 함께 하는 학교를 좋아하는데 사회과학대에 오는 길에 숲이 있는 것을 보고 '저에게 입학하라고 숲을 만들어 놓았구나'라는 생각을 했다"고 솔직하게 답변해 긍정적인 평가를 얻었다.
전문계고 출신인 홍성민(농업경제학과 1학년) 씨는 면접과정에서 칠판에 적힌 수학문제를 풀라는 요구에 수학문제가 어려워 손을 대지 못했다.
하지만 홍 씨는 "입학사정관 제도는 학생의 잠재력과 학업의지를 보고 판단하는 것 아니냐"고 반문하면서 "입학 후 수학능력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최선의 노력을 다해 스스로 자기개발을 하겠다. 제가 그렇게 적합하지 않다면 선택하지 않아도 된다"고 자신있는 모습을 선보여 위기를 극복했다.
충남대 김용환 입학관리본부장은 "올해 입학사정관 전형에서는 기본적인 학업수학능력을 중심으로 열정과 책임의식, 전공부합도 등을 심사하고 면접에서는 진정성과 역량을 평가하는데 중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김일순 기자 ra115@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