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 신호체계가 좌회전 금지 및 비보호좌회전이 확대된다.

대전시는 정부에서 교통운영체계 선진화방안으로 추진되는 '직진우선원칙'에 입각, 지역 신호체계를 국제적 표준에 맞게 운영하기 위해 좌회전 금지 및 비보호 좌회전 처리를 확대한다고 7일 밝혔다.

실제 기존 신호체계는 삼거리 이상 교차로 544개 중 99%(540개)가 좌회전 신호체계를 운영하면서 증가된 교통수요를 감당하지 못한 채 직진차량의 정체로 지역 곳곳에서 교통체증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시는 이에 따라 포화상태에 이른 교통수요 처리비용을 저비용 고효율 관리체제로 전환하고, 신규 시설투자 없이 적은 비용으로 교통소통 증진 및 이용자 편의를 증진한다는 차원에서 신호체계 전환을 단행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이달부터 탄방네거리와 휴양소네거리 등 2곳을 시범지역으로 선정, 좌회전을 금지시킨다.

또 65개 교차로에 있는 109개소 좌회전 신호를 비보호좌회전으로 운영하고, 연말까지 모두 143개소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박진환 기자 pow1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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