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석연휴, 해외 여행객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직장인들의 경우 화요일~목요일에 이르는 추석연휴의 앞 뒤로 하루씩 만 휴가를 내도 주말 포함, 최장 9일의 연휴를 즐길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 추석연휴는 지난해나 2008년, 신종플루에 금융위기 등이 원인이 됐던 해외여행 침체기에서 벗어나면서 그 어느 때보다 해외여행이 봇물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충북도에 따르면 올 6~8월의 도내 여권 발급건수는 2만 4212건으로 바로 전 같은기간 3~5월의 2만 2986건과 비교해 1500여 건이 증가했다.
해외여행이 미리 티켓을 끊어놓거나 좌석을 확보한다는 점에서 추석 황금연휴를 앞둔 6~8월의 도내 여권 발급건수는 어느 때보다 증가했다는 게 도 관계자의 설명이다. 여권 발급건수가 늘어나면서 항공권 예약률과 비행기 좌석 구하기 또한 '하늘의 별따기'가 됐다.
업계에 따르면 추석연휴를 전·후 한 18~26일 국외선 항공권 예약률은 이미 90%를 훌쩍 넘어섰다. 지난해 추석연휴 전·후 기간의 80%와 비교해 크게 웃도는 수치다.
연휴가 길어지면서 거리가 멀면 멀 수록 예약률이 높아지는 현상까지 빚어지고 있다.
쫓기듯 다녀오거나 국내에 머물렀던 지난 추석연휴와 달리 황금연휴로 여행객들의 마음 속에 여유가 생긴 것이다.
도는 올 들어 지난 5월 말까지 3만 여명이었던 청주국제공항 국제선 이용객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여행사의 국외여행 상품도 특수를 맞았다.
하나투어에 따르면 올해 17~24일 국외여행 상품을 예약한 여행객은 올해와 비슷한 ‘샌드위치’연휴(월요일~수요일)였던 지난 2007년보다도 50% 이상 늘었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장거리 상품을 포함해 인기를 끄는 패키지 상품의 경우 일찌감치 예약이 마감됐다”고 말했다.
충북도 관계자는 “경기침체와 신종플루 등으로 지난 2년 여간 억눌렸던 여행수요가 최장 9일에 달하는 황금 추석연휴로 한 번에 폭발하면서 해외여행 행렬이 길어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고형석 기자 kohs@cctoday.co.kr
직장인들의 경우 화요일~목요일에 이르는 추석연휴의 앞 뒤로 하루씩 만 휴가를 내도 주말 포함, 최장 9일의 연휴를 즐길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 추석연휴는 지난해나 2008년, 신종플루에 금융위기 등이 원인이 됐던 해외여행 침체기에서 벗어나면서 그 어느 때보다 해외여행이 봇물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충북도에 따르면 올 6~8월의 도내 여권 발급건수는 2만 4212건으로 바로 전 같은기간 3~5월의 2만 2986건과 비교해 1500여 건이 증가했다.
해외여행이 미리 티켓을 끊어놓거나 좌석을 확보한다는 점에서 추석 황금연휴를 앞둔 6~8월의 도내 여권 발급건수는 어느 때보다 증가했다는 게 도 관계자의 설명이다. 여권 발급건수가 늘어나면서 항공권 예약률과 비행기 좌석 구하기 또한 '하늘의 별따기'가 됐다.
업계에 따르면 추석연휴를 전·후 한 18~26일 국외선 항공권 예약률은 이미 90%를 훌쩍 넘어섰다. 지난해 추석연휴 전·후 기간의 80%와 비교해 크게 웃도는 수치다.
연휴가 길어지면서 거리가 멀면 멀 수록 예약률이 높아지는 현상까지 빚어지고 있다.
쫓기듯 다녀오거나 국내에 머물렀던 지난 추석연휴와 달리 황금연휴로 여행객들의 마음 속에 여유가 생긴 것이다.
도는 올 들어 지난 5월 말까지 3만 여명이었던 청주국제공항 국제선 이용객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여행사의 국외여행 상품도 특수를 맞았다.
하나투어에 따르면 올해 17~24일 국외여행 상품을 예약한 여행객은 올해와 비슷한 ‘샌드위치’연휴(월요일~수요일)였던 지난 2007년보다도 50% 이상 늘었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장거리 상품을 포함해 인기를 끄는 패키지 상품의 경우 일찌감치 예약이 마감됐다”고 말했다.
충북도 관계자는 “경기침체와 신종플루 등으로 지난 2년 여간 억눌렸던 여행수요가 최장 9일에 달하는 황금 추석연휴로 한 번에 폭발하면서 해외여행 행렬이 길어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고형석 기자 kohs@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