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세계대백제전’을 통해 1400년 고도의 백제 예술세계가 새롭게 조명된다.

오는 17일 개막식과 함께 10월 17일까지 한달 동안 부여·공주 일원에서 펼쳐질 세계대백제전의 무대에는 ‘세계역사 도시전’을 비롯해 ‘백제문화유산 디지털 상영’, ‘백제유물 특별전’, ‘국제학술회의’ 등 주요 프로그램이 마련돼 백제 예술의 정수를 새롭게 선보인다.

고대 백제와 세계역사도시와의 만남을 주제로 하는 ‘세계역사 도시전’은 세계 각 지역 도시의 역사, 문화, 미래상 등이 상설 전시된다.

전시장은 5개 구역으로 △백제광장 △삼국관 및 백제교류도시관 △세계도시의 길 백제 △세계역사도시관 △백제문화상품관 등이다.

도시전은 공주 고마나루 예술마당 주 전시관에서 한달 간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상설 운영된다.

공주 고마나루 예술마당의 200석 규모의 영상관에서 펼쳐지는 ‘백제문화유산 디지털 상영’은 웅진백제유물과 사비백제유물 등 백제문화유산이 디지털 영상으로 복원돼 상영된다.

‘백제유물 특별전’은 공주·부여 박물관에서 백제 관련 국보급 문화재 400여점을 실물 또는 사진 등으로 연출해 백제와 주변국들과의 문화와 교류의 흐름을 한 눈에 읽을 수 있도록 한 프로그램이다.

이와 함께 백제 문화 연구를 위한 국제 학술 대회도 진행된다.

‘세계문화유산과 역사도시, 축제관광’과 ‘고대 백제의 국내외 교류관계 고찰’을 주제로 한 국제학술대회에는 한·중·일, 유럽·미주 등 12개국 49명의 석학들이 참가해 두 차례에 걸쳐 백제의 예술과 혼을 조망하게 된다.

전반부는 공주대에서 9월 30일부터 10월 1일까지 ‘고대 백제의 국내외 교류관계 고찰’을 주제로, 후반부는 부여 롯데 부여리조트 국제회의장에서 10월 7~8일 ‘백제, 세계와의 소통, 세계로의 비상’을 주제로 진행된다.

박재현 기자 gaemi@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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