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충남·북 국회의원들이 올해 정기국회에서 지역 현안은 물론이고 전국적인 현안에 대해 ‘선택과 집중’을 통한 내실 있는 성과물 올리기에 주력하고 있다.

의원들은 서민경제 살리기와 세종시 추진 점검, 4대강 사업 예산 삭감 등을 거론하며 국정감사, 상임위 활동, 예산안 심사 등을 통해 이를 현실화한다는 방침이다.

대전 지역의 경우 자유선진당 임영호 의원(대전 동구)은 세종시 정상 추진, 4대강 사업 점검, 서민 중산층의 가계부담 경감 등을 정기국회 주요 현안으로 꼽았다.

김창수 의원(대전 대덕)은 지역현안으로 부상한 첨단영상제작단지(HD드라마타운) 사업 예산을 소관 상임위인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에서 증액하는데 올인할 계획이다. 국회 사법개혁특위 소속인 김 의원은 ‘검찰 기소독점권을 대체하는 법안’을 준비 중이어서 정기 국회 내 법안제출과 처리 과정이 주목된다.

충북 민주당 오제세 의원(청주 흥덕갑)은 서민층의 경제적 이익을 확보하는 세제 개편 등 사회 양극화를 해소하는 법안 마련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기획재정위 소속인 오 의원은 충북 현안인 충청 내륙고속도로 예산 확보에 주력하고 있는데 타당성 조사 결과 등이 주목된다.

같은 당 정범구 의원(증평·진천·괴산·음성)은 쌀값 안정과 쌀 재고 관리를 정부에 집중적으로 촉구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4대강 사업에 대해서도 예산안 심의를 통해 문제를 제기한다는 방침이다.

충남 자유선진당 변웅전 의원(서산·태안)은 세종시 후속대책의 적극적인 추진을 소속 상임위인 국토해양위에서 집중적으로 촉구한다는 방침이다. 이 외에 4대강 예산 낭비, LH(한국토지주택공사) 재무건전성 확보, 부동산 경기 활성화 대책에도 정책질의를 집중할 방침이다. 지역현안인 유류관련 법안도 정기국회 내 처리를 목표로 상임위 등에서 촉구할 방침이다.

같은당 이명수 의원(아산)은 소속 상임위에 계류 중인 세종시설치 특별법안 처리에 집중한다는 방침으로 정기국회 처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의원은 예결위에 포진해 있어 충남 예산인 도청 신도시 국비지원 등에도 총력전을 편다는 계획이다. 이 의원은 국정감사 준비에 만전을 기하면서 여러 권의 백서 발간 계획을 세우고 있다.

서울=김종원 기자 kjw@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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