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민생점검을 위해 충북을 찾은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이 충북의 현안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맹 장관은 이날 오전 충북도청에서 열린 도정설명회에서 최근 재개된 청주·청원 행정구역 통합 추진과 관련해 "국회에 계류 중인 지방행정체제 개편 특별법안에 통합 지역 지원에 대한 특례규정이 있다. 법이 통과되면 그에 따른 지원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월 행안부 등 9개 부처 장관들이 발표한 청주·청원통합과 상생발전을 위한 담화문의 효력에 대해선 "정부의 약속이 가볍지 않을 것"이라며 힘을 실어줬다. 당시 담화문은 통합에 따라 10년간 추가로 지원되는 지방교부세 2523억 원 및 통합으로 절감되는 예산 1957억 원을 청원지역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4개의 행정구청을 청원지역에 설치하는 내용 등을 담았다.
맹 장관은 다만 상당수 주민들이 주민투표 시행을 요구하며 반대하는 청원군 일부 지역의 세종시 행정구역 편입에 대해서는 "국회에 특별법이 계류 중인데 처리되면 그에 따를 수밖에 없지 않나"라며 조심스런 입장을 보였다.
그는 또 도내 4대강 사업의 최대 쟁점으로 부상한 미호천 작천보를 방문 개량 건에 대해서도 낙관적인 태도를 드러냈다.
맹 장관은 환경단체들이 작천보 개량 공사를 반대하는 것에 대한 견해를 묻자 "오래된 고정보를 가동보로 만드는 것인데 보 높이를 올리는 것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내리면 될 것"이라며 "대화를 통해 합리적인 대안을 만들면 된다"고 대답했다.
맹 장관은 공무원 정원을 49명 줄인 도청의 조직개편을 언급, "보통 용기와 신념 없이는 어려운데 이 지사께서 선도적으로 잘하신 것"이라며 평가했고, 세종시 건설 방향의 경우 "(부처 이전은) 2014년까지 분명히 추진할 것이며 공공디자인 등을 통해 명품도시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맹 장관은 오후에 충북지방경찰청을 방문한 데 이어 미호천 작천보를 둘러보는 것으로 충북 탐방 일정을 마쳤다.
하성진 기자 seongjin98@cctoday.co.kr
맹 장관은 이날 오전 충북도청에서 열린 도정설명회에서 최근 재개된 청주·청원 행정구역 통합 추진과 관련해 "국회에 계류 중인 지방행정체제 개편 특별법안에 통합 지역 지원에 대한 특례규정이 있다. 법이 통과되면 그에 따른 지원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월 행안부 등 9개 부처 장관들이 발표한 청주·청원통합과 상생발전을 위한 담화문의 효력에 대해선 "정부의 약속이 가볍지 않을 것"이라며 힘을 실어줬다. 당시 담화문은 통합에 따라 10년간 추가로 지원되는 지방교부세 2523억 원 및 통합으로 절감되는 예산 1957억 원을 청원지역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4개의 행정구청을 청원지역에 설치하는 내용 등을 담았다.
맹 장관은 다만 상당수 주민들이 주민투표 시행을 요구하며 반대하는 청원군 일부 지역의 세종시 행정구역 편입에 대해서는 "국회에 특별법이 계류 중인데 처리되면 그에 따를 수밖에 없지 않나"라며 조심스런 입장을 보였다.
그는 또 도내 4대강 사업의 최대 쟁점으로 부상한 미호천 작천보를 방문 개량 건에 대해서도 낙관적인 태도를 드러냈다.
맹 장관은 환경단체들이 작천보 개량 공사를 반대하는 것에 대한 견해를 묻자 "오래된 고정보를 가동보로 만드는 것인데 보 높이를 올리는 것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내리면 될 것"이라며 "대화를 통해 합리적인 대안을 만들면 된다"고 대답했다.
맹 장관은 공무원 정원을 49명 줄인 도청의 조직개편을 언급, "보통 용기와 신념 없이는 어려운데 이 지사께서 선도적으로 잘하신 것"이라며 평가했고, 세종시 건설 방향의 경우 "(부처 이전은) 2014년까지 분명히 추진할 것이며 공공디자인 등을 통해 명품도시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맹 장관은 오후에 충북지방경찰청을 방문한 데 이어 미호천 작천보를 둘러보는 것으로 충북 탐방 일정을 마쳤다.
하성진 기자 seongjin98@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