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4의 출시가 지연되고 있는데 시중에 오는 8일 또는 11일 아이폰 예약분이 공급된다는 루머가 돌면서 대기자들을 혼란에 빠뜨리고 있다.

이 같은 루머가 트위터 등을 통해 확산되면서 아이폰 국내 공급을 맡고 있는 KT에 사실 확인을 위한 문의도 폭주하고 있지만, KT측도 시원한 대답을 내놓지 않고 있어 혼란을 더욱 부채질하고 있다.

아이폰4 온라인 예약자인 A(대전 서구) 씨는 2일 애플샾이라고 밝힌 업체 전화를 통해 ‘오는 8일부터 온라인 1차 예약자에 대한 아이폰4 단말기 공급이 시작된다’는 소식을 들었다.

출시의 기약없는 연장으로 막연하게 기다리던 A 씨는 사실 확인을 위해 KT측에 전화를 했다가 ‘8일 출시는 확인된 바 없다’는 답변을 듣고 어리둥절 할 수 밖에 없었다.

당시 업체 관계자는 A 씨의 아이폰4 수령 대리점과 기존에 사용하던 아이폰3Gs 단말기의 가족 승계 사실 등 A 씨가 예약 당시 기재했던 사항을 상세히 알고 있었기 때문.

이와 관련해 이 업체 관계자는 “A 씨에게는 작성자의 접수 사항을 확인하기 위한 예약자 해피콜 연락을 한 것”이라며 “8일 출시는 대략 그 정도에 출시될 것이란 소문만 들었던 것이고 확인된 사항은 아니다”고 둘러댔다.

그러나 이미 트위터 등에는 아이폰4가 8일 또는 11일 예약 회차별로 순차 출시될 것이란 소문이 퍼지고 있다. 게다가 KT측이 이에 대해 모호한 태도를 보이면서 소문의 진위에 대한 궁금증을 키우고 있다.

KT 관계자는 “아이폰4의 공급 예정은 이르면 이달 말, 늦으면 내달 초”라고 하면서도, 아이폰4의 조기 출시설와 관련해 “모든 가능성은 열려 있다”고 말하는 등 일치되지 않은 답변을 내놨다.

이재형 기자 180091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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