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정세균 전 대표는 “선당후사(先黨後私)의 정신으로 2012년 정권교체를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정 전 대표는 2일 대전시당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권교체를 위해서는 김대중, 노무현 두 세력으로부터 인정받는 사람이 누구인가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지난 2년여 당 대표 재임기간 동안 두 지도자를 부정하거나 다른 길을 가 본 적이 없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 같은 정 대표의 발언은 타 후보를 우회적으로 겨냥한 것으로 다음달 3일로 예정된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충청권 표심을 선점키 위한 포석으로 분석된다.
정 전 대표는 “전당대회는 2012년 총선과 대선 승리를 위한 기반을 만드는 계기”라면서 “계파를 초월해 민주당의 역량을 강화하는 축제의 장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민주당은 6·2 지방선거를 통해 결정적으로 정통성, 대중성, 국민의 신뢰를 회복했다”며 “괴멸상태 있었던 민주당을 어떤 수술과 변화도 감당할 수 있는 체력으로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정 전 대표는 2012년 총선과 대선을 위한 본격적인 ‘변화와 수술’에 돌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현재 거론되는 인물만으로는 부족하고 지지도가 너무 나오지 않는다”면서도 “기존 인물을 포함해 더 폭넓은 7명 정도의 대선후보군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정 전 대표는 충청권 인사의 지도부 입성에 대해 “6·2 지방선거를 통해 민주당은 ‘호남당’이라는 콤플렉스에서 탈피해 완벽한 전국정당이 됐다”고 평가한 후 “충청권에서 당연히 지도부에 입성해야 하고 특단의 대책을 세워 충청권을 대변하는 인물이 지도부의 일원으로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정 전 대표는 전당대회 룰 설정에 관해 “민주당의 당헌·당규에 공직후보자는 국민경선, 대표나 지역위원장은 당원경선이 원칙으로 돼 있다”면서 “선거를 앞두고 유리한 방향으로 바꾸려는 것은 수험생이 시험을 앞두고 유형을 바꿔달라는 격”이라고 비판했다.
서희철 기자 seeker@cctoday.co.kr
정 전 대표는 2일 대전시당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권교체를 위해서는 김대중, 노무현 두 세력으로부터 인정받는 사람이 누구인가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지난 2년여 당 대표 재임기간 동안 두 지도자를 부정하거나 다른 길을 가 본 적이 없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 같은 정 대표의 발언은 타 후보를 우회적으로 겨냥한 것으로 다음달 3일로 예정된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충청권 표심을 선점키 위한 포석으로 분석된다.
정 전 대표는 “전당대회는 2012년 총선과 대선 승리를 위한 기반을 만드는 계기”라면서 “계파를 초월해 민주당의 역량을 강화하는 축제의 장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민주당은 6·2 지방선거를 통해 결정적으로 정통성, 대중성, 국민의 신뢰를 회복했다”며 “괴멸상태 있었던 민주당을 어떤 수술과 변화도 감당할 수 있는 체력으로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정 전 대표는 2012년 총선과 대선을 위한 본격적인 ‘변화와 수술’에 돌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현재 거론되는 인물만으로는 부족하고 지지도가 너무 나오지 않는다”면서도 “기존 인물을 포함해 더 폭넓은 7명 정도의 대선후보군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정 전 대표는 충청권 인사의 지도부 입성에 대해 “6·2 지방선거를 통해 민주당은 ‘호남당’이라는 콤플렉스에서 탈피해 완벽한 전국정당이 됐다”고 평가한 후 “충청권에서 당연히 지도부에 입성해야 하고 특단의 대책을 세워 충청권을 대변하는 인물이 지도부의 일원으로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정 전 대표는 전당대회 룰 설정에 관해 “민주당의 당헌·당규에 공직후보자는 국민경선, 대표나 지역위원장은 당원경선이 원칙으로 돼 있다”면서 “선거를 앞두고 유리한 방향으로 바꾸려는 것은 수험생이 시험을 앞두고 유형을 바꿔달라는 격”이라고 비판했다.
서희철 기자 seeker@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