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한화이글스구단 사무실에서 광주일고 투수 유창식 선수(오른쪽)와 윤종화 한화이글수 단장이 악수를 하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김호열 기자 kimhy@cctoday.co.kr  
 
‘거물신인’ 유창식이 입단 계약을 완료하고 독수리 유니폼을 입었다.

한화이글스(대표 김관수)는 1일 특급 좌완 신인투수 유창식(18)과 계약금 7억 원, 연봉 2400만 원에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

유창식이 받게 되는 계약금 7억 원은 2006년 KIA로 입단한 한기주(10억 원)에 이은 프로야구 통산 두 번째 많은 계약 금액(2002년 KIA 김진우 7억 원)이며 한화에서는 최고의 계약금을 받고 입단한 선수로 기록됐다.

185㎝, 88㎏의 좋은 신체조건을 가지고 있는 유창식은 140㎞ 후반의 묵직한 직구와 체인지업, 빠른 슬라이더를 무기로 류현진과 함께 한화이글스 마운드의 ‘원투펀치’로 활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홀어머니와 함께 한국에서 생활하기 위해 메이저리그 러브콜까지 거부한 유창식은 “내 우상인 류현진에게 변화구와 서클체인지업을 배워 최고의 투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유창식은 화정초-무등중-광주일고를 졸업, 2010년 ‘제64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MVP ‘세계청소년야구대회’에서 구원투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유창식은 “최고의 대우를 해준 한화구단에게 감사드리고 2011시즌 한화가 승리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며 “2011년 시즌 10승의 목표에 도전하겠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이호창 기자 hcle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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