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4명 가운데 1명은 올 2학기 등록을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르바이트 전문 구인구직 포털 알바몬이 최근 전국 대학생 300여명을 대상으로 ‘2학기 등록금 마련 실태’를 조사한 결과 전체 75.5%만이 2학기 등록을 하겠다고 밝혀 나머지 24.5%는 등록을 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등록 예정 학생은 남학생이 26.5%를 기록해 여학생 22.9%보다 다소 높게 나타났고 학년별로는 1학년 9.8%, 2·3학년 23%를 보였다. 4학년의 경우 1학년보다 무려 3배가 많은 31.3%가 등록을 보류, 고학년일수록 비율이 높아지는 양상을 보였다.

이들 대학생들이 2학기 등록을 보류하는 이유로는 ‘학비 부담’이 43.9%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취업준비’와 ‘졸업시기를 미루기 위해’가 각각 25.6%와 13.4%로 뒤를 이었다.

다만, 조사대상 중 4학년(37%)과 국공립대(50%) 학생들의 경우 2학기 등록 보류 이유로 ‘학비 부담’보다 ‘취업준비’가 다소 높게 나타났다. 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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