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충남지사는 “세계대백제전은 충남도의 신성장 동력”이라며 성공 개최를 위해 공무원은 물론 도민들의 역량결집을 강조했다.

안 지사는 26일 부여군 청소년 수련원에 마련된 ‘주민과의 대화’를 통해 이 같이 말한 후 “1400년 전의 우리 역사를 동력으로 삼고자 성공된 행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 지사는 4대강 사업과 관련 “주민들의 동의나 합의가 안됐기 때문에 국민적 동의가 부족해 지난 지방선거 당시 4대강 사업을 반대하는 공약을 내걸었다”며 “그 마음은 똑같다"고 말했다.

이어 “강을 살리는 의견을 모아 토론하면 더 좋은 대안이 나올 것으로 확신한다. 더 좋은 대안을 만들어 논의하기 위해 ‘4대강 사업 재검토 특별위원회’를 만들었다”며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잘 수렴해 하나 된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세종시 건설과 관련, 안 지사는 "도민들이 지켜준 덕”이라며 “세종시 건설은 더이상 흔들릴 수 없는 사실”이라고 못박았다.

특히 “전국의 팔도강산이 동력으로 작용할 때 대한민국은 선진국으로 나아갈 수 있다”며 “세종시가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도지사로서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주민과의 대화’를 끝내고 대백제전 대표 프로그램인 ‘사비미르’가 공연될 수상공연장을 방문한 안 지사는 “행사장 조성이 적법한 절차를 거쳐 문화재가 훼손되지 않는 범위에서 이뤄지고 있다”며 “이를 도민들이 잘 알 수 있게 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금강 살리기 건설 현장인 부여보를 방문한 안 지사는 “수질개선 대책이 있느냐”며 환경 훼손 우려에 대한 관심을 내비쳤다.

박재현 기자 gaemi@cctoday.co.kr

부여=양근용 기자 yong2004@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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