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 대전시청 중회의실에서 첨단의료관광 도시 육성 협의회가 열려 염홍철 대전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허만진 기자 hmj1985@cctoday.co.kr  
 
대전시가 첨단의료관광산업을 차세대 성장업종으로 지정하고, MICE산업과 연계해 전략 육성한다.

시는 26일 청사 중회의실에서 염홍철 대전시장을 비롯 의료기관, 관광, 대학, 연구기관 등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첫 ‘대전의료관광 육성협의회’를 개최했다.

시는 이날 협의회에서 외국인환자 유치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첨단의료관광 도시육성계획’을 발표하고, 의료관광 인프라 확충 및 의료관광단지 조성 등 현실성있는 접근을 모색했다.

인프라 확충 방안으로는 외국인 환자 유치, 의료기관 및 유치업체 등록을 확대하고, 관내 민간 교육기관 및 대학과 협력, 의료관광 코디네이터를 육성한다는 밑그림을 제시했다.

또 외국인 환자의 편의를 위해 의료기관별로 영어, 중국어, 일어 등 5개 외국어로 구성된 의료관광 전용홈페이지를 운영하는 한편 해외 네트워크망을 확대하는 등 다각적인 의료관광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의료관광 활성화 논의를 위한 ‘(가칭)대전의료관광 포럼’을 설립하고, 민·관 공동 추진기구를 운영하는 등 의료관광 전담 추진체계를 구축한다.

특히 건강, 문화, 스포츠 등과 연계한 관광테마별 패키지 의료상품을 개발하고, ‘메디컬 거리’ 등 의료관광 특화지구를 지정해 집적단지로 육성키로 했다.

시는 이를 위해 둔산지구 140여 개의 병·의원을 활용한 의료서비스 클러스터를 조성해 척추, 성형, 피부 등의 의료분야를 육성하고, 유성온천과 연계, 스파 및 체류형 건강검진 상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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