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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다문화가족정책연구원 설립의 산파역을 담당했던 이완구 전 충남지사가 26일 오후 우송대에서 ‘한국 다문화가정 실태와 과제’를 주제로 (사)한국다문화가족정책연구원이 주최한 제1회 학술심포지엄에 참석, 격려사를 통해 이 같이 강조했다. ▶학술심포지엄 지상중계 10면
지난해 12월 3일 정부의 세종시 수정방침에 반발해 지사직을 사퇴한 이후 대전에서 열린 공식행사에는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이 전 지사는 “다문화 가정은 이미 우리 사회와 국가의 현안임에도 불구하고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접근하는 시각이 미흡하다는 생각이 들어 다문화 가정에 대한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미래를 연구할 연구기관 설립을 제안했었다”며 한국다문화가족정책연구원이 태동하게 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이 전 지사는 “17만 명 이상의 결혼이주 여성이 한국에 사는 현실을 감안할 때 다문화 가정에 대한 문제는 이제 우리의 현실이면서 미래의 문제”라면서 “이인구 계룡건설 명예회장, 김성경 우송학원 이사장, 변평섭 충남역사문화연구원 원장, 정성욱 금성백조주택 회장 등 다문화가족정책연구원 설립에 기꺼이 참여해주신 분들께도 이 자리를 빌어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해 지사직 사퇴 하루 전인 12월 2일 마지막으로 결재한 것이 ‘한국다문화가족정책연구원’ 설립에 대한 기안이었다”면서 “연구원이 앞으로 다문화 가족 급증에 따른 사회문제를 분석·예측하고, 정치·경제·사회·법률·문화 등 여러 분야에 걸친 실질적인 정책대안을 심도 있게 연구해 그 결과물을 국가와 사회에 환원하는 사회통합 및 국가선진화의 초석이 되주길 소망한다”고 당부했다.
나인문 기자 nanews@cctoday.co.kr
사진= 김호열 기자 kimhy@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