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빛 전사들이 제주를 상대로 연패탈출에 나선다.

대전시티즌은 오는 28일 오후 7시 상승세를 타고 있는 제주유나이티드를 대전월드컵경기장으로 불러들여 ‘2010 K-리그’ 19라운드 홈경기를 펼친다.

최근 강원과 전북에 일격을 당하며 연패에 빠져있는 대전은 이번 경기 승리로 연패탈출과 함께 중위권 도약을 위한 마지막 기회를 마련한다는 각오다.

공격 선봉엔 발빠른 어경준과 한재웅이 호흡을 맞춘다.

활동량과 투지가 좋은 어경준과 한재웅은 최근 경기에서 환상의 호흡을 보이며 시종일관 상대를 압박하는 인상적인 플레이를 펼치고 있다.

특히, '스피드레이서' 어경준은 빠른 발을 주무기로 전광석화 같은 역습 능력을 발휘하며 상대팀 경계대상 1호로 떠오르고 있다.

하지만 대전은 주전 수비로 활약하던 황지윤과 양정민 우숭제가 경고누적으로 한꺼번에 출장정지를 당하면서 수비에 비상이 걸렸다.

대전은 수비 공백을 만회하기 위해 산토스와 박정혜, 이호를 긴급 투입할 예정이지만 부상으로 인해 한달간 쉬면서 경기감각이 떨어진 산토스가 제 컨디션을 발휘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왕선재 감독은 “제주는 상승세를 타고 있는 팀이지만 분명히 약점은 있다. 상대 페이스에 끌려가지 않는 경기를 펼치면서 약점을 물고 늘어져 반드시 승점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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