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4의 국내 판매를 담당하고 있는 KT가 예약가입을 돌연 중단했다.

26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KT는 지난 24일 아이폰4 온라인 예약을 마감한데 이어 25일에는 대리점을 통한 오프라인 예약도 중단했다.

당초 KT는 아이폰4 온라인 예약은 24일까지 한정했고, 오프라인 예약은 출시까지 계속할 방침이었다.

이처럼 아이폰4 예약이 중단되면서 그 배경에 대한 궁금증도 커지고 있다.

이에 대해 일각에선 전 세계적으로 공급 물량이 달린 아이폰4의 지급 지연을 염두하고 KT가 수급 조절에 나선 것이란 의견도 개진되고 있다. 실제 KT는 아이폰4가 국내에 정식 출시되더라도 대리점을 통한 일반 개통은 10월 이후에야 가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또 최근 KT는 아이폰4 예약 가입 고객들이 출시 때까지 사용할 휴대폰을 무상 제공한다고 밝혀 지연설에 대한 의혹을 더욱 키우고 있다.

KT의 무상폰 제공이 아이폰4 출시가 지연되는 것에 대비한 고객 묶어두기 전략일 수 있다는 것.

한편 아이폰4는 지난 18일 예약 접수를 시작한 이래 지금까지 21만 명이 가입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재형 기자 180091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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