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소속 청주권 국회의원들이 느슨했던 ‘신발 끈’을 조여 맸다.
2012년 총선을 앞두고 이른 새벽부터 민심행보에 나서는 등 지역구를 비롯한 충북의 현안해결에 일조하려 눈코뜰새 없이 바쁜 날들을 보내고 있다.
우선 홍재형 국회 부의장(청주상당)은 7·28보선이 끝나고 즉각 지역 현안 사업 현장과 민생탐방을 재개했다. 홍 부의장은 최근 오창과학산업단지를 방문해 간담회를 갖고 중소기업 애로사항 등을 직접 듣는 민심챙기기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그는 지난달 청주시 흥덕구 휴암동 쓰레기소각장을 둘러보고 환경미화요원과 만난데 이어 하이닉스반도체 청주공장을 찾아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오제세(청주 흥덕갑) 의원도 지난 24일 국회에서 이지송 LH 사장을 비롯해 이항성 모충2구역 주거환경개선사업추진위원장 등 주민대표들과 간담회를 갖고 정부 차원의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평소엔 지역구 행사나 민원을 빠짐없이 참석하고 직접 챙기고 있다.
노영민(청주 흥덕을) 의원도 25일 열린 이노비즈 기업과의 소통마당에 참석해 이노비즈기업에 대한 지원 확대와 기술혁신형 중소기업 발전 방안 등을 논의했다.
정범구(증평·진천·괴산·음성) 의원도 26일 진천음성 혁신도시사업 현장을 방문하는 등 지역현안을 꼼꼼히 챙기고 있다.
일부 의원들은 새벽부터 시장과 해장국집 등을 찾아 주민들의 말에 귀기울이는 등 소통과 친서민 중심의 정치행보를이어가고 있다.
민주당 의원들의 행보가 바빠진데는 2012년 총선에 따른 지역정가의 지각변동이 적잖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그간 민주당 의원들은 정적(政敵)이었던 한나라당과의 경쟁에서 재선 내지 3선의 승리를 거두면서 ‘안도모드’를 취해왔다.
하지만 최근 한나라당이 지역여론을 감안할 때 오는 18개월 여 앞으로 다가온 총선에서 현재의 당협위원장을 교체하지 않겠냐는 여론이 높은 데다 정우택 전 지사와 김병일 서원학원 임시이사장 등 일부 정치인들이 물밑활동을 벌이자 긴장하며 이미 선거전에 돌입한 후보자들처럼 연일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 충북도당 또한 그간의 불신을 씻기 위해 ‘인적쇄신’ 카드를 꺼내들며 대대적인 당직인선을 하겠다고 공언하면서 민주당이 ‘긴장모드’에 돌입하게 된 것.
지역정가에서는 양 당의 당협위원장들의 인물이나 의정경험 등을 비교할 때 한나라당이 민주당에 크게 뒤처지다보니 2012년 총선승리를 위해 유력인사들의 대대적인 영입이 있을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특히 민주당 입장에선 2012년 총선의 전초전으로 불렸던 지난 7·28 보선에서 유권자들이 한나라당에 힘을 실어주면서 향후 총선가도에 치열한 각축전을 예상하고 ‘진지구축’에 나서고 있다.
한나라당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한나라당 충북도당은 조만간 당직인선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한나라당은 6·2지방선거 참패이후 흐트러진 도당조직을 재정비해야 하는 게 급선무라고 판단, 계파갈등을 불식시킬 수 있는 인물들로 도당을 재개편할 계획이다.
그러나 현재 당협위원장들의 정치철학과 행보로는 차기 총선에서 현역인 민주당 의원들의 압도할 수 없다는 게 지역 내 지배적인 여론으로 이들의 정치적 변신이나 물갈이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한나라당 당적으로 차기 총선에서 청주권에 출마를 준비 중인 인사로는 정우택 전 충북지사, 김병일 서원학원 임시이사장, 안재헌 전 도립대 총장, 남상우 전 청주시장, 이승훈 전 충북도 정무부지사 등이 거론되고 있다.
윤경식 도당위원장은 “당직인선을 마친 뒤 민생현장을 돌아보며 서민들의 목소리를 꼼꼼하게 귀담아 듣고, 친서민 봉사활동도 주기적으로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하성진 기자 seongjin98@cctoday.co.kr
2012년 총선을 앞두고 이른 새벽부터 민심행보에 나서는 등 지역구를 비롯한 충북의 현안해결에 일조하려 눈코뜰새 없이 바쁜 날들을 보내고 있다.
우선 홍재형 국회 부의장(청주상당)은 7·28보선이 끝나고 즉각 지역 현안 사업 현장과 민생탐방을 재개했다. 홍 부의장은 최근 오창과학산업단지를 방문해 간담회를 갖고 중소기업 애로사항 등을 직접 듣는 민심챙기기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그는 지난달 청주시 흥덕구 휴암동 쓰레기소각장을 둘러보고 환경미화요원과 만난데 이어 하이닉스반도체 청주공장을 찾아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오제세(청주 흥덕갑) 의원도 지난 24일 국회에서 이지송 LH 사장을 비롯해 이항성 모충2구역 주거환경개선사업추진위원장 등 주민대표들과 간담회를 갖고 정부 차원의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평소엔 지역구 행사나 민원을 빠짐없이 참석하고 직접 챙기고 있다.
노영민(청주 흥덕을) 의원도 25일 열린 이노비즈 기업과의 소통마당에 참석해 이노비즈기업에 대한 지원 확대와 기술혁신형 중소기업 발전 방안 등을 논의했다.
정범구(증평·진천·괴산·음성) 의원도 26일 진천음성 혁신도시사업 현장을 방문하는 등 지역현안을 꼼꼼히 챙기고 있다.
일부 의원들은 새벽부터 시장과 해장국집 등을 찾아 주민들의 말에 귀기울이는 등 소통과 친서민 중심의 정치행보를이어가고 있다.
민주당 의원들의 행보가 바빠진데는 2012년 총선에 따른 지역정가의 지각변동이 적잖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그간 민주당 의원들은 정적(政敵)이었던 한나라당과의 경쟁에서 재선 내지 3선의 승리를 거두면서 ‘안도모드’를 취해왔다.
하지만 최근 한나라당이 지역여론을 감안할 때 오는 18개월 여 앞으로 다가온 총선에서 현재의 당협위원장을 교체하지 않겠냐는 여론이 높은 데다 정우택 전 지사와 김병일 서원학원 임시이사장 등 일부 정치인들이 물밑활동을 벌이자 긴장하며 이미 선거전에 돌입한 후보자들처럼 연일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 충북도당 또한 그간의 불신을 씻기 위해 ‘인적쇄신’ 카드를 꺼내들며 대대적인 당직인선을 하겠다고 공언하면서 민주당이 ‘긴장모드’에 돌입하게 된 것.
지역정가에서는 양 당의 당협위원장들의 인물이나 의정경험 등을 비교할 때 한나라당이 민주당에 크게 뒤처지다보니 2012년 총선승리를 위해 유력인사들의 대대적인 영입이 있을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특히 민주당 입장에선 2012년 총선의 전초전으로 불렸던 지난 7·28 보선에서 유권자들이 한나라당에 힘을 실어주면서 향후 총선가도에 치열한 각축전을 예상하고 ‘진지구축’에 나서고 있다.
한나라당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한나라당 충북도당은 조만간 당직인선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한나라당은 6·2지방선거 참패이후 흐트러진 도당조직을 재정비해야 하는 게 급선무라고 판단, 계파갈등을 불식시킬 수 있는 인물들로 도당을 재개편할 계획이다.
그러나 현재 당협위원장들의 정치철학과 행보로는 차기 총선에서 현역인 민주당 의원들의 압도할 수 없다는 게 지역 내 지배적인 여론으로 이들의 정치적 변신이나 물갈이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한나라당 당적으로 차기 총선에서 청주권에 출마를 준비 중인 인사로는 정우택 전 충북지사, 김병일 서원학원 임시이사장, 안재헌 전 도립대 총장, 남상우 전 청주시장, 이승훈 전 충북도 정무부지사 등이 거론되고 있다.
윤경식 도당위원장은 “당직인선을 마친 뒤 민생현장을 돌아보며 서민들의 목소리를 꼼꼼하게 귀담아 듣고, 친서민 봉사활동도 주기적으로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하성진 기자 seongjin98@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