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학년도 대입 수시모집이 2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올해부터 대폭 확대되는 입학사정관 전형이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올해 수시모집 선발인원 23만 5250명 중 무려 14.6%인 3만 4408명을 입학사정관 전형으로 선발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입학사정관 전형을 적용하는 대학 수도 지난해 86개교에서 올해 126개교로 무려 40개교가 늘어나 수험생들의 선택폭이 한층 넓어졌다.
대전·충남 지역 주요대학들도 창의력과 열정 등 잠재력을 갖고 있는 인재들을 선발하기 위해 수시인원의 10% 가량을 다양한 유형의 입학사정관 전형을 통해 선발한다.
충남대의 경우 프리즘인재전형과 선효행 및 사회봉사자 전형 등을 통해 총 501명을 선발하고 한남대는 한남인재 전형과 크리스천리더 전형 등 250여 명을 이번 수시에서 모집한다.
또 배재대는 PCU자기추천자 전형과 전공목적형인재 전형 등을 통해 150명을, 우송대는 잠재능력우수자전형과 솔브릿지 전형(솔브릿지 국제대)으로 40명을 뽑는다.
이 밖에도 중부대는 자기추천 전형과 미래리더자 전형을 통해 60명을 선발한다.
이들 학교에서 실시 예정인 입학사정관 전형은 기존 성적 위주 선발 방식에서 탈피해 학생부 등 정량적인 성적뿐 아니라 개인 환경과 특기, 대인관계, 논리력, 창의력 등 잠재력까지 정성적 평가를 종합해 옥석을 가리게 된다.
더욱이 각 대학별로 평가 방법이 다른 데다 같은 학교라도 전형별로 학생부 적용방식이나 요구하는 ‘스펙’이 달라 본인에 맞는 전형을 잘만 선택한다면 ‘틈새시장’ 공략이 충분하다.
특히, 현행 입학사정관 전형에서는 토익과 텝스 등 공인어학시험 성적과 해외봉사실적, 각종 경시대회 입상 실적 등의 반영이 금지돼 실적적으론 면접과 자기소개 작성이 당락을 가르는 키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따라서 해당 학과 지원 동기 등 본인이 갖고 있는 열정을 효과적으로 표현한다면 현재 자신의 실력보다 한 단계 높은 학교와 학과에 합격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된다.
지역 모 대학 한 입학사정관은 “입학사정관제는 성실한 학교생활을 기본으로 지원 당시 어떤 전형을 선택하느냐와 자기소개서, 면접 등이 당락을 좌우한다. 화려한 ‘스펙’은 큰 의미가 없다”며 “학생부와 경력 등의 반영 비율을 꼼꼼히 따져보고 자신에게 유리한 전형을 고른다면 일반전형보다 훨씬 나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
올해 수시모집 선발인원 23만 5250명 중 무려 14.6%인 3만 4408명을 입학사정관 전형으로 선발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입학사정관 전형을 적용하는 대학 수도 지난해 86개교에서 올해 126개교로 무려 40개교가 늘어나 수험생들의 선택폭이 한층 넓어졌다.
대전·충남 지역 주요대학들도 창의력과 열정 등 잠재력을 갖고 있는 인재들을 선발하기 위해 수시인원의 10% 가량을 다양한 유형의 입학사정관 전형을 통해 선발한다.
충남대의 경우 프리즘인재전형과 선효행 및 사회봉사자 전형 등을 통해 총 501명을 선발하고 한남대는 한남인재 전형과 크리스천리더 전형 등 250여 명을 이번 수시에서 모집한다.
또 배재대는 PCU자기추천자 전형과 전공목적형인재 전형 등을 통해 150명을, 우송대는 잠재능력우수자전형과 솔브릿지 전형(솔브릿지 국제대)으로 40명을 뽑는다.
이 밖에도 중부대는 자기추천 전형과 미래리더자 전형을 통해 60명을 선발한다.
이들 학교에서 실시 예정인 입학사정관 전형은 기존 성적 위주 선발 방식에서 탈피해 학생부 등 정량적인 성적뿐 아니라 개인 환경과 특기, 대인관계, 논리력, 창의력 등 잠재력까지 정성적 평가를 종합해 옥석을 가리게 된다.
더욱이 각 대학별로 평가 방법이 다른 데다 같은 학교라도 전형별로 학생부 적용방식이나 요구하는 ‘스펙’이 달라 본인에 맞는 전형을 잘만 선택한다면 ‘틈새시장’ 공략이 충분하다.
특히, 현행 입학사정관 전형에서는 토익과 텝스 등 공인어학시험 성적과 해외봉사실적, 각종 경시대회 입상 실적 등의 반영이 금지돼 실적적으론 면접과 자기소개 작성이 당락을 가르는 키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따라서 해당 학과 지원 동기 등 본인이 갖고 있는 열정을 효과적으로 표현한다면 현재 자신의 실력보다 한 단계 높은 학교와 학과에 합격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된다.
지역 모 대학 한 입학사정관은 “입학사정관제는 성실한 학교생활을 기본으로 지원 당시 어떤 전형을 선택하느냐와 자기소개서, 면접 등이 당락을 좌우한다. 화려한 ‘스펙’은 큰 의미가 없다”며 “학생부와 경력 등의 반영 비율을 꼼꼼히 따져보고 자신에게 유리한 전형을 고른다면 일반전형보다 훨씬 나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