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원웅 전 의원이 정치적 사면초가에 봉착했다.
의정보고서 제작·배포와 관련해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당 소속 대덕구의원 3명의 범행을 실질적으로 주도한 것으로 드러난데다, 대덕지역 위원장 추인마저 대의원들의 ‘보이콧’으로 무산되면서 정치적 위기를 맞고 있다.
25일 민주당 대전시당 및 대덕지역위원회 대의원 등에 따르면 대덕 지역위원장은 현 위원장인 김원웅 전 의원에 대한 대의원들의 추인절차가 거듭 무산되고 있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24일 열릴 예정이었던 대덕구 대의원대회는 정족수 부족으로 두 차례의 정회에도 불구하고 끝내 성사되지 못했다.
이 같은 상황은 6·2 지방선거를 치르면서 잠재돼 있던 김 전 의원과 대덕구 지역 의원이나 일부 기초단체장 후보 간 불협화음이 노골적으로 표출된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김 전 의원이 대덕구의원 3명의 의정보고서 관련, 선거법 위반에 관여한 내용이 재판 과정에서 드러난 것이 지역 대의원들의 ‘보이콧’에 직접적인 도화선으로 작용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특히 민주당 대전시당 개편대회가 내달 중순으로 예정돼 있어 마냥 기다릴 수도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민주당은 1차 시한인 오는 31일까지 추인을 받지 못하면 김 전 의원을 제외하고 대덕 지역위원장을 재공모할 방침이다.
대덕지역위원회 관계자는 “가장 중요한 것은 추인을 받아야하는 당사자가 참석하지 않은 것이다”면서 “지난 지방선거와 의정보고서와 관련한 사안들이 중첩돼 불만이 표출된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문제해결을 위해서는 당사자들이 마음을 열고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당내 분위기가 험악해지고 있는 가운데 검찰은 김 전 의원에게 오는 27일 출두해 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김 전 의원의 정치 행보에도 험로를 예고하고 있다.
한편 민주당은 동구에 선병렬 전 의원, 서갑에 박병석 의원, 서을에 박범계 시당위원장을 각각 인선하고 추인절차를 마쳤으며, 중구에 이서령 위원장은 추인 절차를 남겨놓고 있다.
민주당 충남도당은 10개 지역위원회에서 천안갑 양승조 의원, 공주·연기 박수현 위원장만이 후보자선정을 거쳐 추인을 마친 상태이다.
이와 함께 천안을 박완주, 당진 김홍장, 부여·청양 박정현, 홍성·예산 정보영 후보자들은 지역대의원들의 추인절차를 남겨두고 있다.
서희철 기자 seeker@cctoday.co.kr
의정보고서 제작·배포와 관련해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당 소속 대덕구의원 3명의 범행을 실질적으로 주도한 것으로 드러난데다, 대덕지역 위원장 추인마저 대의원들의 ‘보이콧’으로 무산되면서 정치적 위기를 맞고 있다.
25일 민주당 대전시당 및 대덕지역위원회 대의원 등에 따르면 대덕 지역위원장은 현 위원장인 김원웅 전 의원에 대한 대의원들의 추인절차가 거듭 무산되고 있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24일 열릴 예정이었던 대덕구 대의원대회는 정족수 부족으로 두 차례의 정회에도 불구하고 끝내 성사되지 못했다.
이 같은 상황은 6·2 지방선거를 치르면서 잠재돼 있던 김 전 의원과 대덕구 지역 의원이나 일부 기초단체장 후보 간 불협화음이 노골적으로 표출된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김 전 의원이 대덕구의원 3명의 의정보고서 관련, 선거법 위반에 관여한 내용이 재판 과정에서 드러난 것이 지역 대의원들의 ‘보이콧’에 직접적인 도화선으로 작용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특히 민주당 대전시당 개편대회가 내달 중순으로 예정돼 있어 마냥 기다릴 수도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민주당은 1차 시한인 오는 31일까지 추인을 받지 못하면 김 전 의원을 제외하고 대덕 지역위원장을 재공모할 방침이다.
대덕지역위원회 관계자는 “가장 중요한 것은 추인을 받아야하는 당사자가 참석하지 않은 것이다”면서 “지난 지방선거와 의정보고서와 관련한 사안들이 중첩돼 불만이 표출된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문제해결을 위해서는 당사자들이 마음을 열고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당내 분위기가 험악해지고 있는 가운데 검찰은 김 전 의원에게 오는 27일 출두해 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김 전 의원의 정치 행보에도 험로를 예고하고 있다.
한편 민주당은 동구에 선병렬 전 의원, 서갑에 박병석 의원, 서을에 박범계 시당위원장을 각각 인선하고 추인절차를 마쳤으며, 중구에 이서령 위원장은 추인 절차를 남겨놓고 있다.
민주당 충남도당은 10개 지역위원회에서 천안갑 양승조 의원, 공주·연기 박수현 위원장만이 후보자선정을 거쳐 추인을 마친 상태이다.
이와 함께 천안을 박완주, 당진 김홍장, 부여·청양 박정현, 홍성·예산 정보영 후보자들은 지역대의원들의 추인절차를 남겨두고 있다.
서희철 기자 seeker@cctoday.co.kr